봉정사 극락전/고려ㅣ 우리나라 전통 건축 형식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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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극락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의 단정한 맞배지붕집이다. 3단의 장대석 기단 위에 갑석을 올리고, 크기가 다른 자연석 주춧돌 위에 배흘림기둥을 세우고 기둥 위에만 공포를 둔 주심포에, 처마는 겹처마를 두었고, 창호는 정면 가운데 칸에만 문을 내고 널빤지 2장을 이용한 문짝을 달았으며, 좌우 양쪽 칸에는 살이 11개 달린 광창을 냈다.

공포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주두(柱頭, 기둥 위에 놓인 기둥머리)의 굽이 곡면이며 굽받침이 없다. 그 위에 놓인 첨차는 끝이 수직으로 강하게 끊어지고 밑면은 두 번 굽은 S자 모양으로 파였으며, 첨차의 양 끝에 놓인 소로(小櫓)도 주두와 같이 안으로 굽은 형태인데, 이는 다른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오래된 방식이다.

특히 주두와 소로가 굽받침을 지니지 않은 점은 안압지에서 나온 주두의 형태나 불국사 다보탑에서 볼 수 있는 소로의 모양과 거의 같아 통일신라시대의 건축 양식까지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가 하면 대들보 위에 복화반(엎어놓은 꽃모양)의 대공(도리를 받치는 짧은 기둥)을 놓아 도리를 받치게 한 대공은 중국 당나라시대의 건물인 오대산 남선사(南禪寺) 대전(大殿)의 것과 유사한 것으로 비교되는 등 상량문에 적힌 중창 연대보다 이른 시기의 건축적 요소를 보여주고 있다.

가구(架構, 목조 건물의 기본 뼈대가 되는 얼개로 기둥, 보*, 도리* 등을 말한다. 도리의 개수에 따라 3량집, 5량집, 7량집 등으로 분류한다)는 앞, 뒤 외목 도리를 제외하면 7량집을 이루고 있는데, 그 구성이 매우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대들보는 건물 안의 고주에 걸쳐 건물의 앞, 뒤를 가르고 있다. 고주는 평면에서 볼 때 건물의 중심에서 뒤쪽으로 물러나 있다.
건물의 내부에는 바닥에는 검은 전돌이 깔려 있는데, 이런 방식은 고려시대에는 매우 일반적인 양식이었다. 내부 치장은 아미타불을 모신 위쪽으로 닫집을 설치하였을 뿐, 매우 간소한 편이다.

1972년 극락전을 해체 보수하면서 단청을 새로 하고 예전의 기둥도 새 것으로 교체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축이라는 고풍스러운 맛은 덜해졌지만,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이라는 큰 의미와 고아한 멋이 함께 어우러져 마음 속 깊이 경외심을 갖게 하는 건축물이다.

봉정사 극락전은 국보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ㅣ건물의 앞뒤 기둥의 기둥머리를 수평으로 건너지른 부재를 '보'라 한다. 보 가운데 가장 위쪽에 놓이며, 대들보의 중간 정도 길이가 되는 보를 '종보'라 한다.

도리ㅣ보와 직각 방향으로 놓여 서까래를 받치는 부재를 '도리'라 한다. 도리는 단면 모양에 따라 원형인 굴도리, 네모난 굽도리로 나누며, 걸리는 위치에 따라서 주심도리, 중도리, 종도리(맨 위)로 부른다. 그런가 하면 건물의 바깥쪽으로 나 앉게 걸린 도리를 '외목도리'라 한다.

※ 봉정사에서 동쪽으로 100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한 영산암(靈山庵)은 한적하고 조촐하며 아늑한 느낌의 암자이다.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무대 배경이 되었다.


출처_국가문화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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