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연주 학교종. 내맘대로 그냥 떠오르는 대로 치는 학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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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일기 쓰듯이 마음을 표현한 즉흥 연주도 올릴거에요.

피아노 일기 1. (2016.12.10)
내맘대로 그냥 떠오르는 대로 치는 즉흥 학교종.
어릴 땐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학교 갈 때마다 힘들었다. 처음엔 엄마가 미선아 학교 가야지 하고 부드럽게 깨우시다 이내 아침전쟁이 되고 만다. 밍기적 거리며 겨우 학교 갈 준비하고 출발했는데 막상 나오니 학교 가기 싫고 딴길로 빠지고 싶다고 생각한다.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다 문방구 구경도 하고 분식점 피카츄도 보고.... 그러다 늦었다. 지각하겠다는 생각에 숨가쁘게 걷고 뛰어서 결국 교문 통과하고는 기쁨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교실에 도착해서는 이제야 비로소 책을 펼치고 평안하게 엎드려 잠이 들곤 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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