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통 농장의 변신…‘농업+IT’ 스마트팜 확산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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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첨단기술이 접목된 농.축.수산업 시스템을 스마트팜이라고 부르는데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전통 경작방식의 농장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기술 등으로 무장한 '재배공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의 IT 공룡 기업들도 앞다퉈 스마트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명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G 서비스 농장에서 20여 종의 알록달록한 방울토마토가 자라고 있습니다.
휴대폰 앱만 있으면 외국에서도 온실 안의 모든 생육 환경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둥융저/우전국제인터넷농업박람원 대표 : "통풍과 물, 영양, 농약, 태양광 조절까지 모든 과정을 5G 설비로 연결할 수 있어요."]
저장성 정부는 우리 돈으로 5백억 원 이상을 이 농장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토마토 뿌리마다 이렇게 주삿바늘처럼 생긴 관이 꽂혀 있는데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루에 몇 차례씩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설비입니다.
중국 농업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농업첨단기술박람회.
중국 최대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가 스마트팜 빅데이터 서비스에 뛰어들었습니다.
중국 2대 인터넷쇼핑몰인 징둥닷컴은 전국 20여 곳의 농장을 연결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합니다.
[왕푸신/징둥물류 사업부 기술 담당 : "농장 온도와 습도, 강우량, 일조량뿐만 아니라 휘발물인 농약 성분이 있는지 없는지까지 측정할 수 있어요."]
내년 중국 스마트팜 시장은 5년만에 2배 늘어난 268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이 예상됩니다.
[천위양/저장성 스마트농업협회 회장 : "새로운 기술과 사고방식으로 전통 농업의 작업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미래에는 스마트팜 응용, 보급이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일반 농작물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가격을 현실화시키느냐가 스마트팜 대중화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항저우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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