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간다]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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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현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삶과 대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보아가 현장에 가보았다.

김중업 건축박물관
(경기도 안양, 9월25일까지)

김수근과 쌍벽을 이룬 한국의 1세대 건축가 김중업(1922~1988)

정주원 / 김중업 건축박물관 학예연구사
“이번 특별 전시 ‘미디어 아키텍처: 김중업, 건축예술로 이어지다’는 건축가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전국 국립박물관 공동 사업안에 기획안을 제출해서 저희가 미디어 아키텍처 전시를 열게 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전쟁으로 한국의 건축 역량이 부족하던 시절

현대 건축 거장 르 코르뷔지에(1887~1965)를 만남

프랑스 파리에서 제자로 일하며 ‘건축의 예술화’ 습득

1965년 귀국후 ‘김중업건축연구소’ 설립

정주원 / 김중업 건축박물관 학예연구사
“건축가 김중업 선생님은 한국 현대 건축 1세대 건축가로 많이 거론이 되고 있고요, 선생님의 건축 유산을 현대 예술과 미래 기술로 다시 구성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고요, 국내 최초의 건축 실감 콘텐츠 체험 전시입니다.”

주한프랑스대사관(1962), 제주대학교 본관(1969) 등 명작을 한국 땅 곳곳에 남긴 건축가 김중업의 예술혼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정주원 / 김중업 건축박물관 학예연구사
“건축물의 다양한 모습을 도면에 대한 전문가적인 이해가 없어도 체험하고 날씨와 계절감의 변화에 따라서도 건축물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해 보았으니, 시민들과 어린이들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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