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참아요"…동네병원도 꺼리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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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참아요"…동네병원도 꺼리는 시민들

[앵커]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병원이 공개되고 방역조치가 이뤄졌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심지어 메르스 감염과 관련 없는 동네병원을 찾는 것조차 꺼린다고 합니다.

강민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건물에는 이비인후과부터 안과까지 여러 소형병원들이 한 데 모여있습니다.

메르스 공포는 이곳에도 그대로 들이닥쳤습니다.

[약국 관계자] "지난주까지는 그렇게 많은 (변화가) 없는데 이번주가 심해요, 지난주보다… 많이 줄었죠 30퍼센트 이상…"

병원이 메르스 확산 진원지로 지목되며 동네병원까지 발길이 뚝 끊겼고 치료를 미룰 수 없는 환자들만이 조심스럽게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병원 방문 환자] "저는 정기적으로 혈압약을 타야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왔어요. 그것도 아까 와서 계속 손을 소독하고 나갈 때 들어갈 때 소독하고, 신경이 쓰이네요."

또 일부 병원은 이렇다 할 안내 없이 일방적으로 휴업에 들어가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이비인후과 의사는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이 됐는데 아무런 공지없이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김 모 씨 / ㅇㅇ이비인후과 환자] "보건소에서는 우리시에서 격리당한 분도 아니고, 알려야될 어떤 규칙이나 의무가 없다…"

과도한 불안감으로 병원을 무조건 기피하는 일이 없어야 겠지만 병원들 역시 찾아오는 환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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