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미래 과학수사관"...몽타주 그리고 지문 채취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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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죄 현장의 증거물을 감정하고 분석해 범인을 검거하는 과학수사, 지금은 보편적인 수사 방법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과학수사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색 보호복을 갖춰 입은 아이들.

신고 있던 신발 한 짝을 벗어들고 책상에 발자국을 찍어 봅니다.

흔적도 보이지 않던 곳에 레이저 불빛을 비추자 발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신발 자국 찾아보세요.)여깄다!"

경찰이 마련한 어린이 과학수사 체험교실입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일일 과학수사대원이 된 어린이들은 지문 채취부터 몽타주 만들기까지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과학수사관의 설명에 귀를 쫑긋한 채 체험을 이어가는 아이들의 표정이 제법 진지합니다.

화재 감식 등에 자주 쓰이는 현미경으로 종이 속에 숨어 있는 글자도 찾아보고, 지문을 담은 기념 배지도 만들어봅니다.

[김하린 / 7살 : 발바닥 사진도 한번 보고 지문도 보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요. (과학수사관처럼)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인천경찰청은 14년째 어린이를 위한 과학수사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방학 일정은 벌써 마감이 될 정도로 호응이 좋습니다.

[이진숙 / 인천경찰청 과학수사과 경위 : 경찰에 좀 친근한 상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고 그중에서도 저희는 과학수사니까 과학수사 활동하고 연계해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과학수사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간 시간.

아이들의 꿈도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이근혁





YTN 임예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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