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쏙쏙] 파리 올림픽인데…곳곳에 '메이드 인 차이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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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쏙쏙] 파리 올림픽인데…곳곳에 '메이드 인 차이나'

[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경제부 강은나래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첫 번째 주제, '자린고비 올림픽'이에요.

이번 파리 올림픽이 그 정도로 예산을 적게 쓰고 있다, 이런 얘기일 거 같네요.

[기자]

네, 파리 올림픽을 두고, '가성비 올림픽', '알뜰 올림픽' 이야기가 나옵니다.

파리 올림픽 개최 예산은 88억 달러입니다.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감이 안 오실 수도 있는데, 역대 다른 올림픽들과 비교해보겠습니다.

파리올림픽의 개최 비용 목표치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12조원 수준입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이 48조원 넘게 썼으니까, 4분의 1 수준입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비교해도 파리 올림픽이 '반값 올림픽'입니다.

파리 올림픽이 이렇게 비용을 줄일 수 있었던 이유, 바로 신축 최소화입니다.

새롭게 지은 건물은 올림픽 빌리지, 수영장, 체조·배드민턴 경기장 이렇게 3곳 뿐이라고 합니다.

이전 올림픽들과 달리 경기장을 가능하면 짓지 않고, 기존 경기장들을 올림픽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죠.

또 에펠탑 옆에서 비치발리볼 경기를 하고, 베르사유 정원에서 승마 경기는 여는 식으로 랜드마크도 잘 활용해서 문화도 알리고 돈도 아끼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아이디어를 썼습니다.

사실 '자린고비'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유는 선수들 편의를 위한 비용까지 좀 과하게 아낀게 아니냐는 시각에서인데요.

에어컨 없는 방에 골판지 침대 때문에 선수들 불만이 많이 나오고 있죠.

선수들이 이동할때 쓰는 버스도 기존 시내 버스를 갖다 쓰다보니까 역방향 좌석에 앉은 선수들이 멀미를 호소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은 사실 비용 절감 측면도 있지만, 파리 올림픽이 '탄소 제로'를 표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앵커]

자, 그러면 어쨌든 이렇게 열심히 아꼈으니, 올림픽 흑자 낼 수 있을까요.

올림픽들이 적자가 무서운거잖아요.

'올림픽의 저주'라고 하죠.

[기자]

네, 말씀하신 올림픽의 저주란 국가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올림픽을 주최한 후에는 엄청난 규모의 빚더미에 앉는 현상을 말하죠.

자료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역대 올림픽 순손익 통계를 내보니, 흑자였던 올림픽은 3개 뿐이고 나머지는 다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각 국가들이 올림픽 소요 비용은 좀 덜 들인 것으로 보이게끔, 경제 유발 효과는 많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게끔 자료를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흑자 올림픽은 실제로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

적자를 가장 많이 본 걸로 나오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의 경우는 부채를 갚는데 거의 30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 파리 올림픽은 흑자를 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으로 돌아오면, 장담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올림픽 관광객이 예상보다 적습니다.

프랑스는 올림픽 기간에 1,130만명 정도 파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이 가운데 150만명만 외국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방문해야 돈을 쓰는데, 나머지 85%가 프랑스인이라는 소리거든요.

실제로 항공사들도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국적 에어프랑스는 올여름 파리여행 수요 부진 탓에 3분기 매출이 우리 돈으로 2,250억원 정도 손실을 예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도 프랑스 여행객이 감소해 1,380억원 이상 손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상 '스포츠 관광'이라고 하잖아요.

큰 스포츠행사 열리는 곳 찾아서 경기도 보고 여행도 하고, 일석이조인데요.

왜 이렇게 방문자가 적은거죠.

[기자]

일단, 고물가 영향이 큰 걸로 보입니다.

안 그래도 세계적으로 고물가가 지속 중인데 올림픽 영향으로 더 올랐습니다.

파리 지하철이나 버스 1회권 가격이 원래는 2.15유로,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3,200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4유로, 6천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또 유럽에는 '도시세'라는게 있는데요.

숙박세나 체류세로, 호텔 숙박료에서 얼마 정도를 세금으로 가져가는...▣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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