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아드리아 해의 진주'를 만나다 [방구석 세계여행🌏글로벌코리안] / YTN korean

아드리아 해의 진주로 불리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이곳은, 크로아티아 남서부 아드리아 해 연안 달마티아 지역의 도시입니다. '달마티아'란 이름,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만화 '101마리의 달마티안'에 등장하는 점박이 강아지들이 떠오르는데요.

바로 이곳이 그 '달마티안'의 고향입니다.

처음 이 점박이 강아지는 두브로브니크 선원들에 의해 '두브로브니크의 사냥개'라고 불렸는데요.

나중에 이 지명을 따서 '달마티안'이란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이반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 달마티안들은 매우 활발하고 완고함에 때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원하고자 하는 것은 얻어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견종 '달마티안'과 '달마티아 해안선'의 모습이 서로 비슷하고, 크로아티아 바다에는 견종 '달마티안'이 가진 검은 점 개수만큼의 섬이 있다고도 얘기합니다.

그래서인지, 두브로브니크를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서 달마티안이 그려진 티셔츠 등 달마티안과 관련한 다양한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달마티안만큼이나 인기 있는 관광객들의 필수 기념품이 있습니다.

장미 크림입니다.

[두브라브까 / 가게 주인 : 두브로브니크 지역의 전통에 의해서 오래전 프란체스코 수도원에서 만들었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알코올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원재료를 사용하며 어떤 인공 원료도 첨가하지 않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지역 여성들이 사용해 온 이 장미 크림은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집니다.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없어 더 특별합니다.

해안선이 만들어낸 절경과 중세 도시의 유적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두브로브니크는 늘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최근 다시 여행길이 열리며 지상 낙원 두브로브니크를 찾은 우리나라 관광객도 늘었습니다.

약 300m가량 이어지는 '플라차 대로'는 두브로브니크의 중심 거리입니다.

관광객들 사이 반가운 유니폼이 보이는데요.

한국인 관광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파견된 한국 경찰입니다.

[이성환 / 경찰 : 2019년에 처음으로 크로아티아 경찰청이랑 한국이랑 MOU를 맺어서 안전한 관광 프로젝트에 저희가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2020년, 21년은 코로나 때문에 건너뛰고 22년은 코로나가 종식되어가는 와중에 한국인 관광객들 수요가 많이 늘고 있어서 저희 또한 역시 22년에 다시 파견되었고, 현재 총 6명의 경찰관이 파견돼서 2명씩 세 구역, 크로아티아에서 관광수요가 제일 많은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그리고 자그레브에 경찰관이 파견되어 있습니다.]

[빌렌틴 / 경찰 : 크로아티아에 많은 관광객이 오고 있는데 그중에 상당히 많은 관광객이 한국인들이고 그 사람들에게 이곳을 여행하는 데 안전하다는 확실한 인식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황금색으로 물들어 가는 구시가지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덧 늦은 밤이 됩니다.

크로아티아의 손꼽히는 관광도시인 두브로브니크는 늦은 시간까지도 여행의 여운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요.

한국 경찰이 있으니, 더욱더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겠죠?

아드리아 해가 선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대 문화와 역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곳,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였습니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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