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하고 올린 그물에 ‘또’..“이게 다 얼마야”┃80톤 갑판 가득 산더미처럼 올라오는 물고기┃국내 최대 가자미 황금어장┃방어진 만선 가자미잡이┃바닷가 사람들┃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설마하고 올린 그물에 ‘또’..“이게 다 얼마야”┃80톤 갑판 가득 산더미처럼 올라오는 물고기┃국내 최대 가자미 황금어장┃방어진 만선 가자미잡이┃바닷가 사람들┃

※ 이 영상은 2021년 1월 25일과 2월 1일에 방송된 <바닷가 사람들 - 치열한 삶의 바다, 방어진 가자미잡이 / 가자미의 본고장, 방어진 사람들>의 일부를 재편집한 영상입니다.

국내 최대 가자미 항구로 손꼽히는 울산 방어진항을 찾아간다. 망망대해에서 가자미 어군을 쫓아 24시간 쉴 새 없이 투망과 양망을 반복하는 선원들! 밥상의 흔한 바닷고기 반찬, 가자미! 하지만 그 조업 과정만큼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된 작업의 연속이다. 거친 파도를 헤치며 길이 3.5km가 넘는 초대형 그물로 가자미잡이에 나선 바다 사나이들의 고군분투를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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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혹한의 모진 바람과 거친 파도를 넘어 거침없이 항해를 시작한 80톤 규모의 대형 저인망 어선! 울산 방어진항에서 출발한 배는 뱃길로 두 시간여를 달려 가자미 황금 어장으로 향한다.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11월부터 3월까지가 가자미 제철이다. 하얀 도화지처럼 어떤 양념과도 잘 어우러지는 마성의 흰살생선, 가자미! 갓 잡은 싱싱한 겨울 가자미는 뼈째로 썰어내 무침회로 먹어도 맛있고, 미역국에 넣어 뽀얗게 끓여 먹거나, 기름에 지져 구이로 먹어도 쫀득하고 차진 제철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함경도 실향민으로부터 전해진 동해안의 명물 가자미식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겨울 별미다.

국내에 서식하는 가자미는 약 27종. 그중에서도 약 22종은 동해에 살고 있으며, 울산 앞바다의 주력 어종으로 손꼽히는 건 용가자미와 기름가자미다. 하루 최대 40톤 이상의 가자미가 거래되고 있다는 방어진위판장은 지난 한해 약 3,300톤 규모의 가자미가 거래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가자미 항구의 면모를 보였다. 울산 앞바다가 이렇듯 가자미의 황금 어장으로 떠오른 건 바로 수심 150m 안팎의 완만한 대륙붕 지형이 드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암반층 위에 펄과 모래가 덮여 있어, 바닥 층에 붙어 사는 가자미 서식에는 최적의 환경으로 손꼽힌다.

바로 이 가자미 황금 어장을 내 집처럼 누비고 있다는 경력 45년의 윤복수 선장. 망망대해에서 가자미 어군을 찾아내는 데는 베테랑 선장의 노하우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바다에선 누구라도 만선을 장담할 수 없는 법! 열 길 물속을 꿰뚫어 보는 선장에게도 늘 승전고가 울리진 않는다.

집채만 한 거대한 파도와 싸우며, 위태로운 바다에서 일생을 일궈온 사람들. 소금기를 잔뜩 머금은 짜디짠 일상 속에서도 희망을 놓치지 않는 바닷가 사람들. 아득한 바다에서 꿈을 찾아 헤매는 뱃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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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몰아치는 바람과 높은 파도를 헤치고 밤낮으로 가자미를 잡는 방어진 사람들!

울산 방어진항에서 동남 방향으로 45마일(72km) 떨어진 바다에서 잡는 가자미는 겨울 제철을 맞아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울산에서 잡히는 가자미는 용가자미뿐만 아니라, 잡기 어렵고 귀한 만큼 맛이 좋아 부르는 게 값인 줄가자미도 있다. 지형이 평탄하고 수심이 얕은 지역에 사는 용가자미와는 다르게 줄가자미는 최대수심 150m~1,000m 깊은 곳에 서식하는 심해 어종으로 암반 지형에 주로 서식해 조업하기가 더 까다로운 생선이다.

그날의 조업량이 배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바닷일. 바다에서 고기잡이 일만 45년을 이어온 윤복수 선장이라도 매일같이 고기가 잘 잡히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가자미가 잘 잡히지 않는 날에는 방향을 틀어 대구를 잡으러 나선다. 입이 큰 생선이라고 이름 붙여진 대구는 동해로 북상해 회유하는 길을 따라 잡힌다. 대구철에는 낮에 대구를 잡고, 가자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투망과 양망을 반복해 잡는다. 때문에, 선원들은 쏟아지는 잠을 이겨내기 위해 짬짬이 선원실에서 쪽잠을 자둬야 한다.

새벽부터 수백 개의 상자 속 가득 채워진 가자미를 두고 벌이는 경매가 한창인 울산 방어진위판장. 눈과 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고요하면서도 치열한 경쟁. 시어머니에게 배워 40년째 가자미 손질을 해온 김미경 중매인은 날카로운 분위기 속에서 능숙하게 손가락을 움직인다. 항구 옆으로 말린 생선들, 기분 좋은 비린내가 가득한 덕장이 펼쳐진다. 먹기 좋게 손질한 가자미를 하루 정도 말리면 알맞게 건조되는데, 조리해 먹으면 쫀득한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배와 평행하며 날던 갈매기 떼가 하늘 높이 떠오르며 나는 건 바람이 불어온다는 신호. 선장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조업을 서두른다. 날씨가 나빠지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그물을 던지기 위해서다. 거친 파도를 헤치고 조업하면서도 바닷가 사람들은 육지에 남겨진 가족들을 염려한다. 낯선 한국으로 건너온 외국인 선원들은 기약 없이 연장되는 코로나19로 가족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온종일 파도와 씨름하는 바닷가 사람들에게 있어서 만선은 선원들의 기쁨이라고 한다. 만선을 기대하며 이동하는 가자미 배. 과연, 그들은 오늘도 만선의 꿈을 가득 싣고 돌아갈 수 있을까? 24시간 쉼 없이 바다를 항해하며 가자미를 잡는 방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프로그램명 : 바닷가 사람들 - 치열한 삶의 바다, 방어진 가자미잡이 / 가자미의 본고장, 방어진 사람들
✔ 방송 일자 : 2021.01.25~02.01

00:00:00 [1차 조업] 500만 잡아도 본전인데.. 대박?
00:29:19 [1차 조업] 중박? 대박? 1차 조업 결과
00:43:01 [2차 조업] 영화보다 반전..귀신들린 듯 잡은 날
01:12:36 [2차 조업] 이게 바로 어부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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