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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 대보니 통영 앞바다가…이색 관광상품 '봇물'

[앵커]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현지에 가야만 있거나 현지 특성을 잘 드러내는 상품들을 쇼핑하는 거죠.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행 관광객이 줄고 국내 여행객이 늘자 주요 관광지들이 지역 특색을 드러내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이진우 기자가 이런 상품들을 모은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샤워용 비누와 입욕제입니다.

스마트폰으로 포장지에 담긴 QR 코드를 인식해봤습니다.

통영과 거제, 부산의 바다 모습이 스마트폰 속 영상으로 펼쳐집니다.

이들 지역산 해초 추출물이 담긴 제품을 쓰면서 바다 모습도 감상할 수 있게 만든 아이디어 관광상품입니다.

이처럼 독특한 아이디어로 전국 관광지를 소개하는 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천마총, 첨성대 같은 지역 소재 문화재를 이들 문화재 그림이 그려진 과자로 소개하기도 하고 지역 곳곳의 소식을 웹툰으로 알리기도 합니다.

[김연미 / 인천 계양구] "서울에서 이런 다양한 지역 상품을 만나기가 힘든데 전주나 울산, 이런 특색있는 상품들이 많이 있어서…."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국내 숙박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관광업계는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 여행 안 가기' 등 불매 바람이 불면서 대신, 국내 지역관광을 선택한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관광 아이디어상품을 내놓으며 지역 관광 알리기에 나선 이유입니다.

[이태영 /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육성팀장]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관광 아이디어 상품을 갖고 있는 관광 중소기업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국내 여행 활성화에 많은 참여를…."

일본 대신 국내를 택한 여행객이 늘면서 지금 각 지역에는 특색있는 관광상품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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