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극한 직업'은?...만리장성도 사라질 판 [경제합시다] / KBS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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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천만 명 넘게 찾는다는 중국의 명소 '만리장성'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기도 하죠.

2천 년이라는 세월을 견뎌온 만큼 훼손도 심각해 유지 보수 문제가 큰 과제라고 합니다.

보시는 곳은 수도 베이징 외곽에 자리한 젠커우 장성인데요.

만리장성 구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험준한 곳입니다.

차량이나 헬리콥터의 접근이 어려워 노새에 짐을 묶어 올리고 몸에는 안전 로프를 연결해 사람이 성벽에 매달려서 보수 작업을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젊은이들이 근무를 기피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위험하고 고된 근무환경 탓에 보수 작업팀도 고령화 문제에 직면했는데요.

직원의 대부분이 50대 이상, 팀장은 올해 67세라고 합니다.

수년 내로 은퇴가 예상되는 나이인데요.

다른 곳의 보수 팀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수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앞으로 만리장성은 파손과 유실이 계속될 거란 전망인데요.

고령화와 인력난 문제가 만리장성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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