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거부하는 노인들의 사연은? 초고령 사회 대한민국! 아프면 갈 곳이 없다! | 다큐세상 -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 | KBS 20190531 방송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퇴원 거부하는 노인들의 사연은? 초고령 사회 대한민국! 아프면 갈 곳이 없다! | 다큐세상 -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 | KBS 20190531 방송

‘당신은 어떤 노후를 보내고 싶은가?’
건강한 노후에 대한 고민은 누구라도 예외일 수 없다. 2017년 보건사회연구원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인의 57.6%는 거동이 불편해도 살던 곳에서 지내고 싶다고 답했다. 2026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로 인해 점점 부담이 커지는 노인 부양과 복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문제에 부딪힌 나라들은 ‘지역 사회’ 안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일찍부터 ‘커뮤니티케어’를 시행해 온 영국, 덴마크, 일본의 사례를 돌아보고, 초고령 사회 노인 돌봄 문제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모색해본다.

▲ 아프면 갈 곳이 없다
치매 아버지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모시며 지냈던 경옥 씨. 부모님의 잦은 입원과 수술로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간병 때문에 제대로 일을 할 수도 없었다.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있지만 노인 돌봄은 여전히 가족의 몫으로 남아 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요양병원에 1년 반째 입원 중인 박철자 씨. 처음 요양병원에 왔을 때만 해도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였지만 이제 도움을 받으면 걷는 것도 가능하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퇴원을 서두르지는 않는다는 박철자 씨. 이유는 집으로 돌아가도 돌봐줄 가족이 없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요양병원 입원 환자 중 입원 치료의 필요성이 낮은 ‘신체기능저하군’의 비율이 13.7%(2018년 기준)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른바 ‘사회적 입원’을 막기 위해 살던 곳에서 돌봄서비스를 받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의료와 복지를 한 곳에서, 영국 서더크 지구 통합돌봄지원팀
런던 서더크(Southwark) 지역에 사는 앤 씨. 암 수술을 마친 그녀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서더크 통합돌봄지원팀 덕분이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그녀에게 재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이 집으로 찾아와 그녀의 재활치료와 생활을 돕는다.

서더크 자치구의 통합돌봄지원팀은 지난해 만들어졌다. 따로 운영되던 복지서비스와 의료서비스를 합쳐 통합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 것. 돌봄 요청이 들어오면 사회복지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병인 등으로 구성된 전담 팀이 꾸려진다. 서더크 통합돌봄지원팀을 통해 의료와 복지의 통합을 어떻게 이루었는지 알아본다.

▲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덴마크의 커뮤니티 케어
하루의 대부분을 침대에서 보내는 키옐 씨.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그의 하루는 코펜하겐 시 방문돌봄팀과 함께 시작된다. 건강관리사와 건강보조사가 청소, 빨래, 식사 준비는 물론이고 쇼핑, 은행업무까지 맡아서 해결해준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방문해 도움을 주고 야간에는 비상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살던 집을 떠나지 않고도 24시간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는 것. 과거 덴마크 역시 고령화로 인해 요양원이 급격히 늘고 대형화 되었지만 1987년 법안을 만들어 요양원의 확산을 막고, 재택 돌봄서비스를 활성화시켰다.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시의 컨택 센터에 연락하면 집으로 방문해 상황을 파악한 후 전담 팀이 꾸려진다. 늙고 아프더라도 지역사회가 돌봐줄 거란 믿음을 갖고 있다는 덴마크 노인들을 만나본다.

▲ 초고령 사회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오무타 시 지역포괄케어센터에서 케어 매니저로 일하는 기무라 카오루 씨.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돌봄 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서비스나 시설을 제안하는 것이 케어매니저의 역할이다. 늙고 병들고 치매에 걸리더라도 평범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지역포괄케어’라 말하는 기무라 씨. 전후 베이비붐 세대가 75세 이상이 되는 2025년을 대비하는 방법의 하나로 일본은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추진했다. 2006년부터 중학교 학군 단위로 지역포괄지원센터를 설치, 지금은 전국엔 약 4,320곳에 달한다. 짧은 시간 자리 잡은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알아본다.

▲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살던 곳에서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회 서비스. 정부는 2025년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보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 이 영상은 2019년 5월 31일 방영된 [다큐세상 - 이제는 돌봄세상 1부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입니다.

#노후 #일자리 #초고령사회 #경제

✔KBS는 다큐입니다 | KBS 공식 유튜브 채널 [KBS 다큐]
🔔구독👍좋아요➡️    / @kbsdocumentary  
📝문의: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Unauthorized reproduction, redistribution, and use (including AI training) are prohibit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을 금지합니다.
∙방송 시점에 따라 현 상황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비방, 악성 댓글은 출연자 보호를 위해 운영자가 삭제할 수 있습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