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암 환자들은 서울 ‘빅5’ 앞 환자방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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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병 걸리면 서울로 가라.’ 수도권 대형병원 앞은 지역 암 환자들의 거대한 대기실이다. 해마다 비수도권 암 환자의 30%, 소아암 환자는 70%가량이 서울 등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향한다.

체력이 약한 환자가 4~5시간씩 걸려 수백㎞를 통원하거나, 아예 병원 옆에 거처를 얻어 서울살이를 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대형병원 앞 풍경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000년대 중반부터 수도권 대형병원 인근에 하나둘씩 ‘환자방’으로 불리는 환자 숙소가 들어서더니, 이제 고시원·고시텔·셰어하우스·요양병원이 밀집한 ‘환자촌’으로 자리 잡았다.

〈한겨레〉는 지난해 11월부터 석달간 ‘빅5’로 불리는 서울 대형 병원과 경기도 국립암센터 인근에서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틈타 성업 중인 환자방 실태를 취재했다. 또 같은 기간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서울에서 치료받는 지역 암 환자와 보호자 46명을 인터뷰하고, 188명을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한국의 지역 의료 불평등 실태와 필수의료·의료전달체계 대책을 모색해본다.

제작: 조윤상, 채반석, 박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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