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사업부 떼어내는 한화…건설부문 '체질 개선' 본격화

올 연말 한화의 사업구조 재편 마무리 이후 건설부문 의존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한화는 12월 1일 건설부문 내 해상풍력 사업부문을 한화오션에 양도할 예정인데요. 양도가액은 1881억원입니다.

한화그룹은 계열사들의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지난 4월 한화의 해상풍력과 플랜트, 태양광 장비사업 부문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각각 양도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건설부문에 대한 한화의 매출 의존도가 높아지는데요.

지난해 한화의 별도 기준 매출은 7조1863억원이었는데, 건설부문 매출이 5조3266억원으로 74.1%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플랜트 사업 매출 6800억원과 태양광이 포함된 모멘텀부문 매출 7172억원을 제외한다면 건설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2%로 크게 늘어납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의 일부 사업부 매각에 따라 건설부문의 비중이 확대됐는데, 경기 민감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는 건설업의 특성상 이익안정성이 다소 저하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한화 건설부문은 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8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죠.

한화의 해법은 건설부문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최근 본PF 전환이 완료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수서역 환승센터 개발사업,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등 ‘조 단위’ 개발사업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화는 이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익성 중심의 보수적인 수주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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