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심장에 화살 맞은 거 같은데 산재처리 되나요? 올림픽 양궁 금메달 3관왕 안산 선수 금빛 인터뷰 (쿠키영상있음) [KBS 210804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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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0 #안산 #양궁_금메달
안산 / 양궁 국가대표
21. 8. 4.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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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오언종: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가 뜨거운 분, 이 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 3관왕에 오른 양궁계의 살아 있는 전설. 방송가의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저희 더 라이브를 찾아준 양궁 영웅 안산 선수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욱: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대단합니다. 금메달을 무려 3개나 따셨습니다. 저희는 진짜 막 울면서 봤거든요, 너무 행복해서. 기분이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안산: 이제 한국 들어오고 좀 바빠지니까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 최욱: 그런데 사실 지금 방송가에서는 안산 선수 모시기 전쟁입니다. 그런데 이제 사실 차린 게 없거든요, 저희 쪽에서는. 너무 단출한데. 왜 더 라이브를 이렇게 찾아주셨는지 그것도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는 합니다. 모르고 나오신 거죠?
■ 안산: 네.
■ 최욱: 저희들은 사실 실제로 본 적도 없는데 애국가 올라가고 금메달 목에 걸고 하면 우리가 눈물이 쫙 나거든요. 그런데 역시 저희랑은 좀 다르기는 다른가 봐요.
■ 안산: 그런가요.
■ 최욱: 평소에 눈물이 없으십니까?
■ 안산: 아니요. 저 평소에는 되게 눈물이 많아서. 유튜브 영상 보다가도 슬픈 거 조금 나오면 울고 책 보다가도 슬프면 울고 그래요.
■ 오언종: 그런데 이제 경기에 가면 딱 냉정해지고. 그 명언, 쫄지 말고 대충 쏴 나는 이 말이 아직도 뇌리에 박히는데. 그런데 그 상황에서 그런 얘기를 하면서 어떻게 딱 10점을 쏠 수가 있습니까? 그러니까 보통 보면 과녁을 딱 보면서 쏘잖아요. 그런데 과녁이 잘 보여요, 이렇게 딱?
■ 안산: 아니요. 저희도 거리가 멀다 보니까 색깔로만 구별이 가는 상태예요.
■ 최욱: 제 친구가 꼭 물어보라고 해서 여쭤보는데요. 시력이 몇이에요?
■ 안산: 저요? 저 1.2 정도 나오는데 수술한 거예요.
■ 최욱: 1.2는 더 라이브가 단독입니다. 양궁 같은 경우는 멘탈게임이다 보니까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이 됐죠. 심박수 중계.
■ 최욱: 멘탈 관리를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지 매우 궁금합니다.
■ 안산: 저 같은 경우에는 혼잣말을 되게 많이 해서 멘탈을 조금 단단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 오언종: 그러면 쫄지 말고 대충 쏴 했던 말도 약간 혼잣말처럼 하면서 긴장을 푸는 과정이었어요?
■ 안산: 네, 제가 원래는 속으로만 생각하는데 올림픽은 처음이다 보니까 대놓고 마이크에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상관없이 제가 중얼중얼대서 쫄지 말고 대충 쏴, 편하게 쏴. 산아, 할 수 있잖아. 이렇게 했습니다.
■ 최욱: 그래도 아주 정말 마지막 1발로 승부가 날 때 그때는 나도 모르게 긴장이 또 되지 않습니까? 그거 어떻게 관리하시는 겁니까?
■ 안산: 이제 10점을 쏴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안 했고요. 그냥 편하게 쏘자. 그리고 관중석에서 총감독님이 소리치면서 첫 세트라고 생각해, 이렇게 해 주셔서 더 마음을 비우고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최욱: 대단합니다. 그런데 왜 유독 우리나라 선수만 이렇게 양궁을 잘하는 것인지. 도대체 어떤 훈련을 하는 것인지.
■ 안산: 다른 나라도 상향화가 올라오고 있기는 하지만 저희는 선수촌이나 협회 측에서 멘탈 관리도 많이 해 주고요. 스포츠 심리를 담당하시는 박사님께서 루틴 카드를 만들어주신다거나 저희 단체전을 위해서 팀 응집력을 위해서 상담도 많이 진행하고 있고요. 그런 부분이 경기력에도 많이 잘 작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최욱: 하루에 훈련 몇 시간 정도 하시는지요?
■ 안산: 저 한 8시간 넘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최욱: 약간 지금 과장하시는 것 같은데요.
■ 안산: 네? 과장하면 12시간?
■ 오언종: 특히 김제덕 선수와 막내 간의 어떤 궁합, 호흡. 너무 찰떡이어서 크게 화제가 됐는데요. 정말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이미 10점에 꽂힌 김제덕 선수의 화살을 안산 선수가 연이어서 쐈는데 가운데 정확하게 명중시키면서 화살이 화살을 가르는 로빈 후드 화살이라고 명칭이 붙으면서 더욱더 화제가 됐습니다.
■ 안산: 활을 쏠 때 10점에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 화살이 화살을 뚫을 줄은 몰라서요. 그 시합장 옆에 전광판이 있거든요. 전광판으로 보는데 카본이 떨어지고 화살이 갈라져서 신기해하고 제덕이랑 파이팅하고 그랬습니다.
■ 최욱: 그럼 파이팅 얘기가 나와서 김제덕 선수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기운과 기세와 파이팅이 엄청나게 다른 선수에 비해서는 높지 않습니까?
■ 안산: 네, 맞습니다.
■ 최욱: 그래서 솔직하게 그게 경기에 도움이 된다, 아니면 약간 거슬린다?
■ 안산: 저는 도움이 됐어요, 많이.
■ 안산: 저는 이제 시끄럽다는 의견이 나올 줄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그냥 너무 제 긴장도 풀리고 김제덕 선수 긴장도 풀려서 너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 오언종: 그러니까 금메달 딴 거죠. 이번에 혼성이 처음으로 채택이 된 거니까 그러면 김제덕 선수랑 같이 훈련도 하곤 했어요, 혼성을 대비해서?
■ 안산: 네. 저희끼리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맞춰서 단체전을 해봤는데 그중에 김제덕 선수와 하게 되어서 잘 나온 것 같아요.
■ 오언종: 김제덕 선수는 어떤 선수입니까?
■ 안산: 양궁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강한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이가 어리지만 그래도 그 나이에 걸맞지 않게 이해도도 높고 관심도 많고 장비에 대한 열정이나 그런 것도 많아서 되게 본받을 게 좀 많은 선수인 것 같아요.
■ 최욱: 단체전에서 항상 안산 선수가 제일 먼저 활을 쏘더라고요. 그게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그 순서는 도대체 누가 어떤 방식으로 정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 안산: 단체전에서는 순서도 굉장히 중요한데 저희가 1번, 2번, 3번이라고 해서 제가 1번이거든요. 1번은 바람 파악을 잘하고 빠르게 좋은 점수를 내서 뒷사람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인데 제가 좀 스타일이 빠르게 쏘는 편이고 바람에 대한 파악도 괜찮아서 제가 1번에서 쐈습니다.
■ 오언종: 인상적인 게 어릴 때 박지성, 김연아 선수를 롤모델로 삼았다는 말을 지금 들었는데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거예요?
■ 안산: 그때 저 당시가 제가 처음 평가전에서 선발되고 나서 한 인터뷰였는데 그때도 제가 선발된지 모르고 8명을 뽑았는데 9등인 줄 알고 차에서 펑펑 울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눈이랑 코 빨개지고 그런 상태로 가서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무의식적으로 뱉은 말이어서 그걸 저도 까먹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회자가 돼서 너무 신기하네요.
■ 최욱: 그런데 무의식 중에 뱉은 말인데 사실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스스로 좀 뿌듯하지 않습니까?
■ 안산: 좀 뿌듯하고 신기하고 그래요.
■ 최욱: 정말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 그런데 아까 저희 둘이서 사석에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 오언종: 개인적으로 좀 궁금했던 거.
■ 최욱: 예를 들어서 키가 크면 어릴 때 자네 농구 해 볼 생각 없나? 그런 얘기를 할 테고요. 덩치가 크면 자네 씨름 해 볼 생각 없나? 이렇게 물어볼 텐데 양궁은 도대체 어떻게 저 어린 나이에 접할 수 있었을까 그게 너무 궁금해요.
■ 안산: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때 처음으로 학교에 양궁부가 창단이 된 거예요. 그래서 홍보 겸 학교에서 유인물을 나눠줬는데 간식도 주고...
■ 안산: 집중력도 높여주고 한다 해서. 그때는 양궁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 안산: 먹을 거에 끌려서 갔는데 이제 졸업할 때가 되니까 그냥 막연하게 체육 중학교에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머니랑 싸우면서.
■ 최욱: 어머니가 반대했습니까?
■ 안산: 네, 반대했어요.
■ 오언종: 지금은 너무 좋아하시죠?
■ 안산: 네, 좋아하세요.
■ 오언종: 그럼 된 거예요. 가족 간에는 뭐.
■ 오언종: 이제 올림픽도 끝나고 조금은 여유가 생길 텐데 보통 운동 안 하고 쉴 때는 특별히 하는 취미활동이나 이런 거 있습니까?
■ 안산: 그림도 요즘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제가 아이돌들 좋아해서 계속 침대에서 유튜브로 덕질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최욱: 안산 선수가 이번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3개를 땄으니 몸 잘 관리해서 꼭 전국체전에서 우승하시라고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 실제로 국내 대회가 국제 대회보다 더 어렵고 부담을 많이 느낍니까?
■ 안산: 부담은 모르겠는데 어려운 순간들이 국제대회보다는 많아요. 저도 아직 전국체전 우승을 해 본 적이 없거든요.
■ 최욱: 원하는 대로 박지성, 김연아 선수처럼 이제 유명한 선수가 됐단 말이죠. 사실 여기서 멈출 건 아니지 않습니까? 앞으로 선수로서의 꿈도 있을 테고 그리고 안산 개인적인 꿈도 있을 텐데 어떤 꿈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 안산: 선수로서의 목표는 방금 제가 생각이 난 건데 전국체전 우승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갑자기 나 생각해 보니까 한 적이 없네? 전국체전 우승 언젠가 한번 하지 않을까요.
■ 오언종: 그러면 끝으로 올림픽 기간 내에 정말 많은 국민들이 마음 졸이면서 응원해 주셨단 말이에요. 안산 선수를 응원해 주신 우리 팬들에게 또 감사의 인사 마지막 말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안산: 응원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양궁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이제 코로나19, 더위로 많이 지치셨을 텐데 제 마지막 경기가 되게 소름이 돋았다는 의견이 나와서 좀 시원해지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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