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에 서울링 조성?…소각장 물타기 '질타' / 딜라이브 뉴스

상암에 서울링 조성?…소각장 물타기 '질타'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상암 평화공원 내에 대관람차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었는데요.
일부 주민들은 각종 피해를 부르는 원흉이 될거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이상범기잡니다.


【 기사 】
서울대관람차 일명 서울링 관련 주민설명회입니다.

서울링 완공에 따른 경제 효과와 함께 마포지역에 제공될 혜택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 '서울대관람차' 사업 제안업체 )
"문화센터를 만들어서 헬스라든지 에어로빅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다 문화적인 기능을 무료로 다 제공할 겁니다. 지역주민들에 대해서 젊은 분들 놀고 계신다면 제일 먼저 취직시킬 겁니다."


하지만 주민 반응은 차갑습니다.

먼저, 대관람차 조성을 추가 소각장 건설을 위한 선심성 행정으로 치부했습니다.


( 마포구민 )
"서울시가 마치 대관람차를 선심성으로 우리 주민들을 위해서 주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저 관람차를 갖다 놓고 마치 상암동 주민들이 대단한 혜택을 누리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굉장히 화가 나고요. 정말 분노합니다."


또 관광객이 상암으로 몰려 대기환경과 교통체증 등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마포구민 )
"소각장 하고 뗄래야 뗄 수 없는 시설이 서울대관람차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역 주민한테는 해가 됐지 이익이 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게 들어옴으로써 주민의 휴식처가 사라지는 겁니다."


그러면서 주민설명회는 소각장 성토의 자리로 급변했습니다.


( 마포구민 )
"앞으로 1,000t짜리가 들어온다고 하면 대기환경기준치 허용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공해 물질이 배출되는데 소각장 물타기 공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설명회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시는 법적 절차는 없지만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임종현 / 서울시 도시활력담당관 )
"법적인 설명회 절차는 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보겠다는 것까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는 서울링은 높이 216m의 대관람차로 두 개의 고리가 교차하는 트윈 휠 형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26년 착공, 29년 개장 목표입니다.

딜라이브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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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11.28
● 딜라이브TV 이상범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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