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두고, 나를 두고…" 통곡으로 가득 찬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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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이튿날인 12월 30일, 무안국제공항 곳곳에서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항 로비는 유가족들을 위한 노란색 임시 쉼터로 가득 찼고, 쉼터 안은 사고 소식을 듣고 뒤늦게 도착한 유가족들의 통곡으로 가득했다.

공항 2층에 마련된 좌석에 앉은 유가족들도 침울하고 초조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수많은 유가족이 모인 만큼 나눔의 손길도 이어졌다. 제주항공은 물, 음료, 위생용품 등을 지원했고, 대한적십자사와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단체가 게이트 인근에서 도시락, 컵라면 등의 물품을 제공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등도 공항을 방문해 유가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를 전했다.

우 의장은 “국가가 해야 될 가장 첫 번째 일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인데 그 일을 못 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며 “국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최대한 동원해 빠르게 현장을 수습하는 등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스포츠파크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도 정치인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의원들이 분향소를 찾았고, 일반 조문객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졌다.

특히 분향소를 찾은 일반 시민들은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애도를 표하며 조문 행렬을 이어갔다.

한편 12월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79명이 숨진 가운데,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해 사망자 감식과 장례절차는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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