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뇌출혈로 쓰러져 장애를 얻은 아내를 정성껏 돌보는 사랑꾼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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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609회 MBN 230729 방송 [사랑꾼 복남 씨와 아내의 종소리]

“우리 부부의 유일한 소통은 작은 종소리예요”
‘사랑꾼 남편’으로 불리는 복남 씨는 말을 하지도, 거동도 하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침상 옆에 작은 종을 달아주었습니다. 아내가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왼쪽 팔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복남 씨가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인데요. 아내가 종을 흔들면 복남 씨는 하던 일을 곧장 멈추고 달려가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합니다. 그러나 아내가 요구하는 뜻을 전부 알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한 복남 씨. 서툴지언정 아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의 노력은 집안 곳곳 드러납니다. 아내를 위해 침대에 방수포를 깔고 누운 채 머리를 감겨주는 방법을 만들어 보호자로서 고단수라 불리는 간호를 하고 있는데요. 또한 방 안에 작은 카메라를 설치해 아내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복남 씨는 핸드폰으로 계속 확인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복남 씨의 정성 어린 행동에 감동받은 주변인들은 칭찬하지만 복남 씨는 손사래를 치며 부족한 것이 많은 남편이라며 자책하곤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복남 씨는 들을 수만 있는 아내 옆에 앉아 평생 지켜줄 거라고 말하며 손을 잡아줍니다. 이에 아내 순해 씨는 말소리 대신 고요히 눈물을 흘리며 남편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아내가 먹을 수 있는 건 유동식뿐이에요”
아내 앞에서 티는 안 내지만 복남 씨의 걱정은 늘어만 갑니다. 비위관으로만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아내의 유일한 식사는 유동식인데요. 한 끼에 2팩씩 들어가는 유동식의 비용은 적은 수급비와 빈 병 수거로 생계를 이어오고 있는 복남 씨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요양보호사에게 아내를 맡길 수 있는 잠깐의 시간 동안 병을 주우러 돌아다니지만 하루에 팔 수 있는 병의 개수는 고작 30개뿐입니다. 더군다나 빈 병 하나는 고작 100원으로 하루에 벌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삼천 원 언저리며 거리에 버려진 병을 찾기도 쉽지 않은 현실에 복남 씨는 갑갑하기만 합니다. 이에 복남 씨는 이가 좋지 않아 음식을 씹기 어렵다는 명분 아래 반찬값을 아끼려고 배고픔만 잠시 달랠 수 있는 죽과 양념장으로 한 끼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모든 날도 아내를 위해 살아갈 거예요”
전쟁으로 어수선한 시대에 태어나 허리 한 번 곧게 펴지 못하고 긴장 속에 숨죽여 살았던 이들 부부. 닥쳐오는 세상의 풍파를 견뎌내야만 했던 이들 부부는 서로에게 누구로 대체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보배가 되어 ‘안정’이라는 도착지점에 다달기를 바랐습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안정’이라는 깃발을 뽑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 걸음을 앞에 두고 넘어진 아내 순해 씨. 복남 씨는 그런 아내를 바라보며 더 이상 슬픔에 잠식되지 않고 성심성의껏 지켜줄 거라고 다짐하는데요. 이 부부의 삶이 더 이상 힘겨워지지 않고 평범하게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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