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교회 신자도 얼음 목욕…“영혼을 깨끗이”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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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신자가 대부분인 러시아에서 대표적 축제인 '주현절' 얼음 목욕 행사가 열렸습니다.
영하 10도가 넘는 맹추위속에 시민들은 얼음물 목욕을 하며 몸과 마음이 정화되길 바랐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정교회 신도 200명이 사제들의 뒤를 따라 교회를 나섭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인근 호수.
자정이 돼자 속옷과 수영복 차림의 신도들이 얼음을 깨고 만든 물속으로 줄지어 들어갑니다.
차가운 물속에서 성호를 긋고 머리가 푹 잠길 정도로 몸을 담급니다.
[다리야/정교회 신도 :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기독교의 한 갈래인 동방 정교회의 대표적 축일 가운데 하나인 '주현절' 행사입니다.
주현절은 예수가 서른 살 생일에 요르단 강에서 선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하느님의 아들로 대중앞에 나타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등 동방 정교회 국가에서 주현절은 매년 1월 19일.
신도들은 전날 자정부터 당일 오후까지 인근 강이나 호수, 저수지 등을 찾아 목욕 의식을 치릅니다.
육체와 영혼을 정화시키고 건강을 다진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빅토르/정교회 신도 : "도덕적으로 육체와 정신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얼음 목욕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러시아 내무부는 올해 주현절 목욕 행사에 시민 250만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배 가까이 는 것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러시아 정교회에서 독립 한 것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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