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룩과 AI 로봇 기반 스마트 교육·복지 설루션 공동 개발
신규 사업 확대 긍정적…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 ↑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이다. 2006년 설립, 2024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상업용과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 생산을 비롯해 디바이스 부문의 기술력과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 등이다.
프로젝터, 평판형 TV, 전자칠판, LED전광판 등 디지털 사이니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활용해 미디어와 스마트러닝 등 영상 설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비주얼 설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교육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룩과 AI 로봇 기반 스마트 교육·복지 설루션 공동 개발
벡트의 주가가 오름세다. 움직임의 폭이 크진 않지만, 지난 4일 이후 5일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이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 시그널이란 평가가 나온다.
벡트의 주가는 지난 8월 11일 종기 기준 3180원이다. 전일 대비 10원 내렸다. 주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백트의 주가는 8월 들어 주가가 10%가량 올랐다.
지난 1일 2915원이던 주가는 지난 4일 3030원으로 올랐다. 5일에는 3055원, 6일에는 3070원, 7일에는 3160원을 기록했다.
지난 8일에는 주가가 31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7일의 경우 장중 최고가는 3520원을 기록했고, 8일에는 3270원 등으로 당시 종가보다 높았다. 지난해 말 상장 이후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내림세를 보였고, 지난 4월 반등에 성공한 이후 좋지 않았던 흐름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벡트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AI 로봇 기반 스마트 교육·복지 융합 설루션 개발을 추진하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벡트는 AI로봇기술 기업 토룩과 AI 로봇 기반 스마트 교육·복지 융합 설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AI 로봇과 스마트 디바이스를 연계한 교육·복지 공간 조성에 협력한다. 벡트의 스마트 교육 디바이스와 토룩의 AI 로봇 콘텐츠 플랫폼을 결합해 체험형 교육 설루션 개발, 몰입형 전시·교육 공간 구축과 AI 로보틱스 기술 융합 △정부와 기업 간 거래(B2G), 기업 간 거래(B2B), 전시체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토룩은 조달청에 등록된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LiKU)’를 보유한 기업이다. 리쿠는 챗지피티(ChatGPT) 기반 대화형 시스템, 사용자 감정 분석 및 반응, 콘텐츠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갖춰 인터랙티브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다.
벡트는 AI 전자칠판, 전자교탁 등 스마트 에듀테크 디바이스와 토룩의 AI 로봇을 연동해 공공 교육기관, 복지시설, 전시체험관 등 공간별 맞춤형 융합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벡트는 "AI 로봇과 스마트 디바이스를 결합한 미래형 교육공간에 대한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토룩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에듀테크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벡트는 상업용 및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전문 기업이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시장의 핵심 사업 영역은 크게 디바이스(Device), 콘텐츠 및 서비스(Contents&Service), 플랫폼(Platform), 네트워크(Network) 부분으로 분류된다.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 디바이스 부문에서의 기술력과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및 서비스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상업용 디지털 사이니지는 비즈니스나 상업 시설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화면 기반의 광고나 정보 전달 시스템을 말한다. 디지털 사이니지에 사용되는 프로젝터, LED전광판(상업용/기상표시용),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의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디바이스를 활용한 광고, 전시, 정보공유 등 각 제품의 용도에 맞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종합적인 서비스의 원스톱 토탈 비주얼 설루션(One Stop Total Visual Solution)을 제공한다.
최근엔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벡트는 교육용으로 개발된 디지털 사이니지인 전자칠판, 전자교탁, 스마트 테이블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21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전환' 정책 시행에 따라, 전자칠판, 전자교탁 등 비대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디지털기기 보급사업으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2022년 이솔정보통신을 인수해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내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증권가 관계자는 "최근 주가 상승과 함께 지난 4월 주가가 오른 것도 교육 관련 에듀테크 시장 확대 가능성에 따른 수혜 가능성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 신규 사업 확대 긍정적…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 ↑
증권가는 벡트의 향후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에듀테크 관련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등 사업 분야 성장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한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디지털 전환이 핵심'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유일 토탈 비주얼 솔루션 제공 업체로 상업용 및 교육용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으로 스마트시티, 스마트리테일 등 무인화 트렌드 확산, 에듀테크 확대, 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 등 가상현실 콘텐츠 시장 개화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이 주요 제품이며 전국 40여 개 애프터서비스(A/S) 지점과 850여 곳의 서브딜러 유지보수 계약 체결로 안정적 영업망을 구축했고, 국내 전자칠판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일본 파나소닉 프로젝터 총판 유통을 통해 프로젝터 시장 내 점유율은 1위를 확보하는 등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신사업으로 사이니지 플랫폼에 진출할 예정으로 미디어 아트 온라인동영상(OTT) 스트리밍 업체와 협력을 통해 구동형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으로 기존 제품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제품 업그레이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2.1배가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 전환, 에듀테크 보급률 확대, 가상현실 시장 개화 수혜가 기대되는 벡트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실적 흐름이 좋지 않았다는 점은 변수다. 벡트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6%, 82.5%, 90.1% 감소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국내외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에듀테크 확산 등에 따라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커지고 있고, 벡트의 기술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실적 확대 전까지는 중장기적 접근보다 단기적 대응 형태로 접근하는 게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기업분석#주식#벡트
BR경제TV
취재 : 윤영주 기자
사진출처 : 벡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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