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로그 운과노력사이] 1년간 밀가루를 안먹으면 생기는 일.(

#글루텐프리 #밀가루끊기 #Glutenfreelife

안녕하세요. 여리데이입니다.

제가 밀가루 안먹기를 벌써 1년이나 했더라구요.
시간이 정말 빠르죠?
그래서 1년동안 느낀점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하는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완벽하게 밀가루를 안먹은 건 아니고 아래의 경우엔 밀가루를 자유롭게 섭취했어요.

이렇게 기준을 둔 것은 삶이 즐겁자고 사는건데 이런것 마저 없애버리면 너무 팍팍해지니깐 :) 어디 경기나가는 것도 아니고 알러지가 있어서 못먹는것도 아니니말이죠.

무엇보다 약간의 강박이 있는 성향이라 한번 무너지면 와장창 무너지는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완충작용같은 느낌이랄까?
지속성이 중요하다 생각했고 무엇보다 밀가루 섭취를 줄이는게 제일 큰 목적이였기에 어느 정도 숨쉴 틈은 확보하고 시작했습니다.

혹시 밀가루 안먹기를 하고 싶은데 주저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의 기준점을 보시고 본인에게 맞게끔 재설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특별한 날에는 먹었어요
우리가 살면서 특별한 날이 뭐가 있겠어요.
추석, 설 이런 명절이랑 생일날(본인)에는 밀가루를 먹었어요.
그리고 1년에 여행을 몇번 가겠어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가는데 이거 못먹어 저거 못먹어..이런거 좀 부담스러워서 여행가서는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만, 일상에서 친구들과의 약속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서 안먹었어요. 어디를 가든 밀가루 안들어간 음식들도 선택지에 반듯이 있으니깐.

2. 선물이나 누가 사주는 것은 먹었어요.
역시나, 누군가가 호의를 가지고 베푸는 것에 이건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 이렇게 까탈부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고, 그런 호의들이 1년에 많은 건 아니니깐 그럴때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먹었어요.

3. 튀김은 먹었어요.
튀김가루가 밀가루가 대부분이겠지만 전분가루도 있고 나름 소량이라 생각해서...사실 저는 튀김없이는 못살아요! 어디까지나 즐겁자고 하는 일인데 돈까스랑 치킨을 못먹는다는건 지옥입니다. 떡볶이에 김말이를 어떻게 안먹냐구요!

모임이나 회식 이런자리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싶잖아요.
생각보다 밀가루가 안들어간 음식이 없지만 또 찾아보면 있어요.

중국집가면,짜장밥이나 짬뽕밥 시키구요.
탕수육이나 칠리새우 이런 요리들은 그냥 먹으세요. (그거 1년에 몇번 먹겠어요?)
대부분 찹쌀가루 아니면 전부가루고 밀가루가 포함 되어도 그렇게 막 타격이 크지않으니깐.

파스타집도 같이 가서 리조또 시켜 드세요. 스테이크도 있고..

햄버거집 가면 치킨 드시구요. 감자튀김 드시구요.

분식집가면 김밥에 떡볶이 드시고 김말이 꼭 드시구요.

뷔페는 더 선택지가 많고

한식집은 뭐 더 많고

베트남 쌀국수 먹으러 가시고 냉면 드시고 막국수 드세요.

족발 치킨은 다 먹어도 되고 삼겹살 드시고 곱창도 드시고...

PC방 가서 먹을게 없다고 하시지만 스팸마요 참치마요 다 있고...

뭐가 문제죠???

스팸에 밀가루가 들어간다고욧?
그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밀가루를 아예 안먹는것이 아니라
줄이자가 취지니깐 그냥 드세요. 어묵도 드시고 스팸도 드세요.

저는 스팸을 1년에 1캔 먹을까 말까해서...굳이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혹시 스팸을 매일 먹는다면, 제한을 두어야겠죠?
본인의 취향이나 섭취빈도수에 따라 기준을 정하시면 됩니다.

대체제가 없는 것들이 있어요.
그 중에 대표적이고 제가 좋아하는게 라면입니다.
그렇다고 스프만 먹고 면을 버리기도 아깝고 난감하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한두달 지나니깐 괜찮아졌어요.
불닭볶음면 없이 못사는데 불닭소스로 대체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뭐야..? 먹을꺼는 다 먹네라고 하실 수 있어요.
노밀가루 일상 브이로그 보시면 더 느끼시겠지만 :)

저렇게만 줄여도 완전 변화가 있어요.
궁금하신분들은 진짜 딱 한달만 이렇게 해보세요.
저는 제일 고민이였던 것이 해결되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구요.
영상 끝에 밀가루가 포함되지 않는 과자도 소개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주 화요일 오후 6시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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