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집이야 자동차야? 차박하기 딱 좋은 차네~ 개그우먼 송인화가 탐낸 '포드 익스페디션'(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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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박(차+숙박)'과 캠핑을 즐기는 야외활동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차박 마니아들을 위한 '찰떡'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드에서 만들어냈다. 바로 4세대를 맞이한 풀사이즈 대형 SUV '익스페디션'이다.

기자는 최근 포드 익스페디션 플래티넘 모델을 타고 서울 성동구에서 경기도 용인까지 왕복 90km를 달렸다.

익스페디션을 처음 마주한 순간 입이 쩍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전장(길이) 5335mm, 전폭(너비) 2075mm, 전고(높이) 1945mm, 휠베이스(축간거리) 3110mm의 거대한 차체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익스페디션을 타고 서울 시내를 주행하는 동안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을 여러번 느꼈다. 그만큼 익스페디션의 존재감은 엄청났다.

포드는 익스페디션을 개발하면서 그 기반을 일반 승용 차량에 두지 않고 F-150 등과 같은 '픽업 트럭'에 뒀다.

실제로 4세대 익스페디션은 T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는 링컨 내비게이터 및 포드 F-150 등과 동일하다.

차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다. 익스페디션의 최고 장점이 이 부분에서 드러난다. 픽업 트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익스페디션의 1열 공간은 183cm의 기자를 작아보이게 만들 정도로 널찍했다.

이어지는 2열 공간과 3열 공간 역시 만족스러웠다. 2열에 마련된 두 개의 독립형 시트는 높은 개방감과 여유 공간을 통해 쾌적함을 선사했다. 3열 시트 역시 넓은 공간에 더해 별도의 에어벤트, 컵홀더 및 충전 포트 등이 마련돼 공간의 만족감까지 가득 채웠다.

2열과 3열을 접으면 성인 남성이 충분히 누울 수 있는 간이식 침대로 변신한다.

기자가 실제로 누워보니 하룻밤을 편안하게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적재 공간도 우수했다. 3열 시트를 모두 사용하더라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캠핑에 필요한 짐들을 싣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외부 디자인은 '남자' 그 자체다. 거대한 프런트 그릴과 프런트 그릴의 두께를 그대로 이어 받은 거대한 헤드라이트가 적용돼 남자다움을 부각시킨다.

측면은 긴 전장과 높은 전고를 그대로 느끼게 한다. 투박하면서도 직선적인 모습은 끝없이 펼쳐진 미국 서부의 고속도로를 연상시킨다.

후면은 단순하지만 강렬하다. 수직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굵은 크롬 가니시, 익스페디션 레터링을 음각으로 새긴 부분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남자다운 외부 디자인의 만족감도 잠시 익스페디션을 본격적으로 운전하면서 아쉬운 점을 여기저기서 발견했다.

익스페디션은 V6 3.5ℓ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05마력과 66㎏·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저속에서는 거대한 차체를 느끼지 못할 만큼 부드럽게 나갔다.

하지만 고속에선 노면 변화에 따른 진동과 충격이 그대로 느껴졌다. 속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을 땐 마치 바이킹을 타는 듯한 울렁거림까지 느껴졌다.

정체가 심한 한국 도로 사정에 맞지 않는 저효율 연비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2675kg에 달하는 공차 중량을 감안해야겠지만 복합 기준 7.4km/L의 공인 연비와 각각 6.6.km/L와 8.8km/L의 도심과 고속 연비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직장인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주차의 어려움도 단점 중 하나였다. 너비 2029mm의 거대한 익스페디션은 일반적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비자에겐 어울리지 않는 차량이다.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는 자체가 쉽지 않았을뿐더러 주차했을 시 문 여는 것조차 힘겨웠다.

이 때문에 넓은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고급 아파트나 개인 차고를 소유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익스페디션을 추천하고 싶다.

익스페디션은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코-파일럿 360(Co-Pilot 360)'을 탑재했다.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다.

코-파일러 시스템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주차 공간과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아웃도어 활동 시 경사로 등 주행이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원활한 운전을 도와주는 힐 디센트 컨트롤 등도 있다.

포드 익스페디션은 장점과 단점이 극명히 대비되는 차량이었다. 차박을 자주 다니고 넓은 주차 공간이 확보돼 있는 소비자에겐 최상의 선택이, 안락한 주행 성능과 연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에겐 그다지 좋지 못한 선택이 될 듯하다.

포드 익스페디션의 가격은 8240만 원(3.5% 개별소비세 적용)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핀포인트뉴스가 개그우먼 송인화(유튜브 알지알지 운영자)와 함께 포드 익스페디션을 직접 시승한 이번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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