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예민) Cover 인걸이~가사는 더 보기 로~~~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 (예민)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들면 예쁜 꽃모자 씌워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쯤 그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은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위에 노을이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새 구름사이로
저녘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위엔
예쁜 꽃모자 떠 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 황 순원의 소나기를 엮은 노랫말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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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산책 길에 나만이 알고있는 까마중 있는 곳을 가보니 조롱조롱 매달려 있던 까마중을 누가 따갔는지 ~아 뭐야

종이컵이 눈에 띄어 뒤쪽으로 숨어있는 까마중을 한컵 따 들고~ 집으로

두어번 헹구어 딱 콩자반 같은 열매를 수저로 떠 먹으니~ㅎㅎ 달착지근~씨가 톡톡

초등 1학년 때 여름방학~

수원 미군부대 비행장 옆 외갓집~

한낮 산기슭 밭두덕을 다니며 따 먹던 까마중~

까마중의 달착지근한 맛을 떠올리며 아련한 그시절로 돌아가 본다.

산밑 넓은 대청마루에 마당 넓은 기와집~

앞 논 농수로에서 요처럼 생긴 비닐 보트를 타고 놀다 뒤집혀 허우적 대던 겁장이 계집아이~

철조망으로 멀리 들여다 보이던 미군부대 ~

밤이면 반짝이던 오색등 불빛아래 들려오던 남녀의 웃음소리 ~

서로가 다정하게 붙들고 돌아 가던 댄스파티의 화려한 불빛과 흐느끼듯 들려오던 째즈 음악 ~

호기심어린 일곱살의 기억은
그때 그 광경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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