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스페이스공감] 혜은이 - 당신은 모르실거야

1127회 - 기획시리즈 다시,공감 혜은이
다시, 공감
EBS 스페이스 공감,EBS Space

2015-05-28

‘당신은 모르실거야','뛰뛰빵빵','감수광','열정','파란나라'등 히트곡과 함께 패션, 헤어스타일 등을 유행시키며 70, 80년대를 풍미한 사랑스러운 소녀, 혜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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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시리즈 -
다시, 공감

시대를 초월해 사랑 받는 음악과 뮤지션을 만나는 무대! [EBS 스페이스 공감] 기획시리즈 ‘다시, 공감’은 누군가에겐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 누군가에겐 그저 흘러간 옛 가수로 인식되는 뮤지션을 재조명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 대중음악의 중요한 역할을 한 뮤지션을 통해 음악의 영향력과 가치를 되새긴다.

#10. 혜은이

1977년, 원조 국민 여동생 임예진이 출연해 당대 최고의 하이틴 로맨스를 보여준 영화 ‘진짜 진짜 좋아해’를 기억하는지. 청순한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속 여주인공이 있었다면 거기에 당돌한 매력까지 더해 우리 귓가를 오래도록 맴돌았던 목소리가 있다. 영화 테마곡 ‘진짜 진짜 좋아해’를 부른 주인공, 가수 혜은이다. [EBS 스페이스 공감] 특별 기획 ‘다시, 공감’에서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는 혜은이의 음악 여정을 만나 본다.

사랑스러운 소녀 가수, 혜은이
옥구슬처럼 낭랑한 목소리로 애절한 발라드를 부르는가 하면, 미니스커트를 입고 열정적인 댄스곡과 트로트를 선보이기도 하고, 때론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여리고 고운 노래까지. 폭넓은 음악 영역 속에서 맑고 깨끗한 색채를 뽐낸 가수 혜은이. 처음 노래를 부르게 된 것은 1973년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해였다. 제주도에서 악극단을 운영하는 단장이자 유명 변사였던 아버지(김성택)의 영향으로 늘 가까운 곳에 무대가 있었다. 타고난 고운 목소리와 곧잘 추던 춤 덕분에 누구에게든 눈에 띌 수밖에 없었고, 생애 첫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오게 된 데뷔곡은 故 길옥윤이 작사, 작곡한 ‘당신은 모르실거야’. 커다란 눈망울에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등장에 가요계는 크게 술렁였다. 이후 1977년 ‘당신만을 사랑해’로 KBS 10대 가수 최고 가수상, MBC 10대 가수 최고 가수상, 서울가요제 대상을 수상했으며, 1978년에는 [태평양가요제]에 입상하며 동남아지역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뛰뛰빵빵', '감수광', '제3한강교', '열정', '파란나라' 등 연이은 히트곡과 함께 패션, 헤어스타일 등을 유행시키며 70, 80년대를 풍미했다.

변치 않는 ‘열정’으로 무대에 오른다
1995년 싱글 ‘이 어둠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며’를 발표한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공백기를 가져야했던 혜은이. 긴 기다림 끝에 2006년, 10년 만의 22번째 독집 앨범을 발표했고 라틴 댄스 풍의 타이틀곡 ‘강해야 돼’를 비롯한 흥겨운 음악을 위주로 이전보다 활기찬 무대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으며 5월에는 미니 앨범을, 가을께에는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혜은이. 이번 무대를 통해 지난 추억 속의 보석 같은 노래들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신곡들을 깜짝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스러운 소녀의 감성을 잃지 않는 가수, 혜은이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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