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못쓰는 플랜트 산업…“규제 완화해야” / KBS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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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플랜트 업계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조선업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인력난에 숨통을 틔웠지만, 플랜트 업계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업시설을 짓는 플랜트 산업은 조선업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일감이 몰리는 시기에는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일감이 없을 때는 인력을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플랜트 사업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국내 주요기업의 플랜트 인력은 2019년 만 3천 786명에서 2021년 만 1,203명으로 20% 가까이 줄었고, 한 업체는 직원을 30% 이상 감축했습니다.

샤힌 프로젝트 같은 대형 플랜트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다시 인력이 필요해진 상황이지만, 플랜트 업계를 기피하다보니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업계 관계자 : "신입으로 유입되는 젊은 분들은 없고, 안전문제 때문에 65세 이상은 제한을 하다 보니까 인력수급이 너무 어렵고요. 다들 어렵게 생각을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수급이 잘 안 되는 형편입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숨통을 틔운 조선업과 달리, 플랜트 산업은 16년 전 국내 산업 보호를 이유로 외국인력 고용을 제한해 이마저도 쉽지가 않습니다.

울산 플랜트 업계는 2007년 당시와 상황이 달라졌다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석순/울산 플랜트산업협의회 대표 : "외국인 근로자들이 현재 플랜트 건설업계에는 (채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선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업계 차원에서는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힘든만큼 정부가 인력 문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합니다.

플랜트 업계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이 시급해보입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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