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되고 싶은 진짜 이유"…농구선수 라틀리프 / YTN (Yes! Top News)

새해 농구계를 놀라게 한 '우승 청부사' 라틀리프의 귀화 희망

"한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살고 싶지만 아직 다인종에 배타적인 한국 사회.

"택시를 2시간 넘게 못 탔어요. 흑인이라서!"

태극마크를 꿈꾸는 그의 진지한 한국 이야기.

Q. 새해 첫날에 귀화를 하고 싶다고 얘기를 해서 많은 화제가 됐었는데...
[리카르도 라틀리프 / 삼성 센터(28살) : 가장 큰 이유는 한국 국가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5년 동안 한국에서만 뛰었죠. 저와 가족 모두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2014년 한국 대표(당시 모비스)로 국제 대회 출전
극적인 우승 주역...한국 귀화 희망 계기

[리카르도 라틀리프 / 삼성 센터(28살) : 존스컵 출전 때 한국 대표로 큰 자부심을 느꼈어요. 정말 한국 여권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 들었죠.]

우승 이후 한국 팬들의 SNS 응원

"이겨줘서 고맙습니다", "국가대표가 돼 주세요!"

이후 해외 선수 소개에 라틀리프를
한국 국적으로 잘못 소개하기도

Q. 라틀리프의 한국어 실력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 삼성 센터(28살) : 안녕하세요~ 주세요! 제 이름은 라틀리프입니다. 바보!]

Q. '딸 바보'란 말도 아세요?
[리카르도 라틀리프 / 삼성 센터(28살) : 네, 알아요. 멋진 표현이죠. 레아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빠 딸'이죠.]

무뚝뚝한 라틀리프도 춤추게 만든
한국에서 받은 가장 큰 축복...딸 레아!

Q. 가족과 한국에서 살고 싶은 이유는?
[리카르도 라틀리프 / 삼성 센터(28살) : 내 딸은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인이라 생각해요. 마약도 총도 없고 우리 가족 모두 안전하게 살 수 있어서 한국이 더 좋습니다.]

Q. 한국이 좋은 또 다른 이유?
[리카르도 라틀리프 / 삼성 센터(28살) : 한국인들은 정이 많아요. 서로 공경하고 나라도 사랑합니다. 저도 한국 팬들에게 많은 애정을 주는 것을 느낍니다.]

Q. 귀화 결심에 트럼프 대통령 당선도 영향?
[리카르도 라틀리프 / 삼성 센터(28살) : 미국엔 잠깐 머물 뿐이라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만약에 미국에서 황당한 상황이 벌어져도 저는 여기에만 집중할 겁니다.]

Q. 한국에서 인종 차별 당한 경험?
[리카르도 라틀리프 / 삼성 센터(28살) : 택시를 두 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아무도 태워주지 않았어요. 내가 흑인이라서 승차 거부를 당했다고 SNS에 올렸죠. 그랬더니 택시 기사들이 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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