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독특한 연예뉴스] 김남길 "나보다 더 한 수다쟁이 있다"…'팔공산' 멤버 화제

1980년에 태어난 동갑내기 친구로, 일명 '팔공산'이라는 이름의 사모임으로 똘똘 뭉친 스타들이 있다.

서로 얼굴만 봐도 빵빵 터지는 '팔공산' 멤버들을 소개한다.

① 조정석·윤경호

지난 7월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영화 '좀비딸'에는 '팔공산'의 멤버 조정석과 윤경호가 등장했다.

지난 6월 '좀비딸' 제작보고회에 나란히 선 두 사람, 놀라운 사실을 하나 전했다.

MC 박경림이 "놀라지 말라, 두 분이 동갑내기 친구다"라고 운을 떼자 조정석은 "많이 놀라시겠지만 맞다"고 말했다.

이에 윤경호는 "놀라는 포인트가 뭔가"라고 물었고, 조정석은 "저하고 여정 씨, 경호 씨가 놀랍게도 동갑이다"고 재차 답하며 "저와 경호 씨는 사모임 '팔공산' 멤버인데 너무 친한 사이여서 같이 작품을 하게 됐을 때 포효를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극 중에서도 친구인 두 사람은 공식석상에서도 티격태격 찐친 케미를 발산했다.

조정석이 "'좀비딸'은 기존의 좀비물과 다른, 무채색이 아닌 유채색 계열이다"라고 말하자 윤경호가 "파스텔톤 얘기하는 거다"라고 부연했고, 이에 조정석은 "잠깐, 끼지 말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② 김남길

김남길은 지난 7월 공개된 총기 재난 스릴러 '트리거'에서 전직 스나이퍼인 경찰 역으로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그 또한 '팔공산' 멤버답게 유쾌하고 말 많은 캐릭터지만 본인보다 더 수다쟁이가 있다며 한 친구를 지목했다.

김남길은 "'팔공산'을 얘기하자면 경호도 말이 많다. 둘이 있으면 제가 좀 피곤해 하는 스타일"이라면서도 "같이 시끄러운 것보다는 한쪽에서 시끄럽고 한쪽에서 받아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연예계 대표 수다꾼으로 꼽히는 김남길은 마냥 개구장이일 것 같지만 작품에 대한 태도만큼은 늘 진중하다.

그는 '트리거'에 대해 "도전이나 다양성보다는 깊이에 대한 이야기로 접근했다. 그래서 어떤 게 맞다, 틀리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③ 김성균

김성균은 올해 출연한 OTT 드라마 두 편을 연달아 흥행시켰다.

드라마 '악연'에서는 살인청부업자인 조선족 캐릭터 '길룡'으로 변신해 섬뜩한 악역을 펼쳤고, 차기작 '나인 퍼즐'에서는 강력계 팀장 '양정호' 역을 맡아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동안 선 굵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탓에 노안 이미지를 얻기도 한 김성균은 동갑 친구들과 있을 때만큼은 천진난만한 얼굴을 보여준다.

그는 "어릴 때, 학창시절에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놀았는지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추억들이 다 비슷비슷했다. 동갑이라 굉장히 잘 맞는다"며 '팔공산' 우애를 자랑했다.

④ 김대명

김대명은 '팔공산' 멤버인 김성균과 또 다른 동갑내기 강동원과 2018년 영화 '골든슬럼버'를 함께했다.

당시 김대명은 "동갑내기들이랑 같이 연기한다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닌데, 처음 봤을 때 약간 서먹한 것도 있었지만 촬영하면서 너무 가까워져서 촬영도 즐거웠지만 그 뒤의 시간도 너무나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캐스팅되며 또 한 명의 '팔공산'의 멤버 조정석과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스릴러와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일상과 밀착된 생활 연기를 펼쳐온 그는 올해 초,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탁월한 공감 능력을 지닌 협상 전문 변호사 '오순영' 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김대명은 "감독님에게 배우의 진짜 이야기가 캐릭터에 묻어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듣고 옷과 소품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⑤ 박지환

박지환은 지난해에만 무려 9편의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다작왕'으로 열일했다.

그 중에서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던 '범죄도시'의 네 번째 시리즈 '범죄도시4'로는 다시 한 번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어 드라마 '강매강'에서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옴므파탈 형사를 연기해 새로운 코믹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당시 박지환은 "저에게는 페로몬이 나오고 있다. 이거는 타고난 거라서 연기하지 않아도 흐르는 무언가의 향으로 제압하는 것이기 때문에 왜 매력이 있는지 설명할 수는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오는 26일 공개 예정인 OTT 사극 드라마 '탁류'와 더불어 10월에는 조우진, 정경호과 호흡을 맞춘 영화 '보스'를 연달아 선보이며 올해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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