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뉴스]한동대 부당 징계 논란.. 인권위 조사-장미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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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한동대가 학교에서 페미니즘 강연을 개최한
학생에게 무기정학 징계를 내려 부당 징계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학문 탐구를 본령으로 하는 대학에서
사상과 토론의 자유가 침해됐다는 반발이 큰데,
국가인권위가 긴급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12월 한동대의 한 학술동아리 주최로
성 노동과 페미니즘이라는 주제의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성정체성과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는데, 학교측은 규정을 위반했다며
강연을 주최한 학생에게 무기 정학 징계를
내렸습니다.

학문과 사상의 자유가 보장돼야 할 대학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INT▶석지민/한동대 징계 대상 학생
"심지어 대학, 종합대학인 이곳에서 사상 통제,
인권 탄압 등을 행하는 것이 마치 자유라는
이름으로,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부당한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강연을 보고 온라인상에 후기를 올린
학생 4명도 학교 측의 징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동대 동문 2백여명과 학생 단체 등
전국 60여개 단체는 즉각 비판 성명을 내고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동대가 특정 계층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헌법이 보장한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김남원/포스텍 학생·소수자 인권위원회
"(인권의 의미가) 기존에 어떤 것들이
부당했는지 알아보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알아봐야 하는데 그런 것이
교육이념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징계를
내리면 인권 관련 논의가 더 진전되지 않겠죠.
굉장히 아쉽습니다"

기독교 대학을 표방하는 한동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는데, 학교 측은
이번 징계도 기독교 이념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박원곤/한동대 대외협력실장
"학교에서 그 행사 자체가 규정 위반이고
또 학교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학교에서 중단할 것을 요구했는데 학생들이
강행하면서 (징계를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가 인권위원회가 이번 사건에 대해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한동대를 방문해
긴급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어서
논란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김도해/한동대학교 학생
"제가 지금 학교를 다니는 과정도 쉽지가 않고. (학교 측이) 인권 탄압을 했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얼마나
큰 폭력인지 (알면 좋겠습니다)"

특히 국가인권위는 종교로 인한 차별도
인권위 시정 권고 대상에 해당된다며,
강연 개최와 징계 경위 등 인권 침해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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