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치킨집 창업, 배달만 하면 망한다?! 살아남는 비밀 공개
치킨호프 창업은 마파치킨&P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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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치킨집 창업을 고민하는 예비 사장님들을 위해 현황과 조언을 담은 브이로그를 준비했습니다.
창업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치킨업계 동향과 문제점, 그리고 대안으로 떠오르는 치킨호프형 매장 이야기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규모와 시장상황
먼저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를 숫자로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한때 2021년에 701개로 정점을 찍었다가 2022년 683개, 2023년에는 669개로 감소했어요. 무려 600개가 넘는 치킨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국 치킨 가맹점 수는 얼마나 될까요? 2022년 기준으로 전국에 치킨집이 약 4만 1천여 개 있었고, 이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약 2만 9천여 개에 달했습니다
숫자가 감이 안 오신다면, 전체 치킨집의 약 70%가 프랜차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동네 치킨집 10곳 중 7곳은 BHC, BBQ, 교촌치킨 등 이름 있는 프랜차이즈 간판을 달고 있다는 뜻이죠. 코로나 이후 프랜차이즈 비중이 더 높아졌는데, 배달앱 할인행사가 주로 프랜차이즈 위주로 이뤄진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치킨집의 영업 형태 변화입니다. 예전엔 가족 단위 외식이나 호프집 형태가 많았지만, 이제 치킨 매출의 70~80%가 배달 판매에서 나올 정도로 배달 중심 업종이 되었어요
실제 조사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의 평균 매출 중 무려 75.7%가 배달 앱을 통한 주문에서 발생했습니다
문제점으로 배달 전문점의 수익성 이 있습니다.
이제 배달 위주의 치킨집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살펴볼게요. 가장 큰 고민은 수익성 악화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치킨집 사장님, 남는 게 없다”는 푸념이 나올 지경인데요. 이유가 뭘까요?
첫째,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큽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배달 주문 매출 중 수수료가 24.0%나 차지했어요
불과 1년 전(2023년 10월) 17.1%에서 7%p나 오른 수치라고 합니다. 2025년 현재는 배달수수료 개편으로 더 올랐다고 합니다.
배달 주문 한 건에 고객이 내는 배달팁과 중개수수료, 라이더 대행료 등을 모두 합치면 치킨 한 마리 값의 약 4분의 1이 수수료로 빠져나간다는 뜻입니다.
둘째, 원자재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치킨 한 마리 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오르는 듯 보여도, 닭고기 등 원재료비, 기름값 등의 물가 상승, 인건비 인상이 모두 겹쳐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치킨집의 전체 영업비용 중 재료비 비중이 약 49.5%로 절반을 차지하고, 인건비(17.6%) 다음으로 플랫폼 수수료(10.8%)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치킨 업종의 경우엔 플랫폼 수수료 비중이 17.5%로 인건비(15.2%)보다도 높아졌다고 합니다
재료비의 비중은 유명 브랜드일수록 높게 나타나고, 중소형 브랜드나 개인 매장일수록 재료비의 부담이 낮은 편입니다.
수수료 비용이 직원 인건비보다 많이 나가는 상황이라니, 배달에 많이 의존할수록 손해가 커지는 구조인 거죠.
이렇다 보니 정작 점주에게 남는 이익은 쥐어짜인 상태입니다. 치킨 가맹점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6.5%**로, 커피(9.5%)나 햄버거(9.4%) 업종보다도 낮은 최저 수준이에요
그것도 점주 본인의 인건비를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체감하는 순이익률은 이보다 더 낮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안으로 치킨호프형 매장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배달 위주의 수익성 문제를 타개할 대안은 무엇일까요? 최근 업계에서는 옛날 치킨호프 스타일 매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달 전문점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홀 영업과 배달을 겸하는 형태로 수익원을 다변화하자는 거죠.
실제로 몇몇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배달이나 테이크아웃만으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어렵기 때문에 배달 중심 매장을 지양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치킨호프형 매장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다양한 매출원
매장 손님을 받으면 배달 플랫폼에 내는 수수료 없이도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홀에서 맥주나 사이드 메뉴 판매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도 있죠. 특히 치킨호프집에서는 ‘치맥’ 문화가 있으니, 주류 매출은 순이익에 큰 보탬이 됩니다. 배달만 할 때보다 마진율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요.
2. 비용 절감
매장에 손님이 오면 배달대행비나 앱 중개수수료가 들지 않으니 그만큼 비용 부담이 줄어듭니다. 또 재주문율이 높은 단골 손님을 확보하기 좋기 때문에, 프로모션 비용이나 플랫폼 광고비를 아낄 수 있어요. 결국 “배달의 민족”에게 떼어주던 수익을 내 가게에 남기는 셈입니다.
3. 고객 경험 강화
잘 꾸며진 매장 분위기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과거 어둡고 칸막이 있던 옛 호프집들과 달리, 요즘 치킨호프 매장들은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변신하는 추세예요. 매장을 카페처럼 아늑하고 감성적으로 꾸며 놓으면 가족 단위나 여성 고객층도 편하게 방문합니다
. 실제로 인테리어에 공을 들인 치킨카페형 매장에는 여성 손님 비율이 남성보다 훨씬 높다는 사례도 있었죠
. 이렇게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면 브랜드 입소문에도 유리합니다.
대표 사례로 마파치킨과 치킨호프를 볼 수 있습니다.
마파치킨은 기존 치킨집과 달리 ‘치킨 카페’ 분위기를 표방한 브랜드예요. 원목으로 꾸민 아늑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소품, 감성을 자극하는 아크릴 메뉴판까지 갖춰서 특히 젊은 여성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고 합니다.
마파치킨의 성공 비결은 매장형 + 배달형 결합에 있습니다. 홀 손님 응대와 배달 판매를 병행하여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했어요.
홀에서는 치킨이외에 다양한 안주류가 있어 치킨이 시크니쳐인 맥주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특히 안주류를 보강하여 웬 만한 호프집 만큼 다양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치킨집보다는 치킨이 맛있는 호프집을 지향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볼게요. 2025년 치킨집 창업 시장은 여전히 뜨겁지만, 배달 위주의 창업에는 큰 수익성 함정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수수료로 뗴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치킨은 잘 팔려도 남는 게 없다”는 말이 현실이 되었죠. 따라서 이제는 단순히 치킨만 튀겨 팔면 성공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안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치킨호프형 매장 모델은 배달+홀 영업의 장점을 결합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초기 투자와 운영 노력은 더 들 수 있지만, 브랜드 콘셉트를 차별화하고 단골 손님을 확보하면 오래 살아남는 치킨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배달만으로는 힘들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자, 치킨업계도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을 보이는 거죠.
예비 창업자님들께서는 눈앞의 유행이나 창업 열풍에만 휩쓸리지 말고, 반드시 시장 데이터를 확인하고 비용 구조를 꼼꼼히 따져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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