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한옥 해체하면서 a Korean-style(hanok) old house dismantling 작업중에 보이는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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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한옥을 해체합니다.목재의 상태가 상당히 좋군요
박공 부분과 추녀와 서까래 몇개 정도만 교체하면 나머지는 재사용 할 수 있겠습니다.민도리 가구에 부연이 없는 홑처마이고 고주가 있는 오량집 구조입니다.우물마루가 깔린 퇴와 근사하게 만들어진 툇보,고주에 올린 보기 좋은 대보,고급스러운 쇠시리로 치장하고 반연귀 장부를 내어 맞춘 문선과 수장재,정으로 쪼아서 다듬은 주춧돌과 소나무 기둥,약간씩 꼬부라져 더 운치있어 보이는 서까래,옻칠일지도 모르는 고급스러운 칠의 색깔, 비록 상량문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상량에서 나온 한지에 쌓인 비단과 대보 옆에 그려진 글씨등을 볼 때 흔히 볼 수 있는 한옥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서 해체되고 다시 재조립이 된다면 더 근사하고 아름다운 한옥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상량 글귀를 보면
병자 사월 십칠일 오시 입주 십팔일 사시 상량이라고 적혀 있습니다.옮겨서 재시공시에 어떤 상량 글귀와 상량문이 써질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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