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해수욕장 개장했는데..장마에 상인은 '울상'

[앵커]
울산 지역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했지만
본격적인 장마도 시작됐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여름철 내내 많은 비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와
여름철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상인들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전동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금쯤 뜨거운 햇볕을 막아야 할 파라솔은
접힌 채 서 있고 튜브도
모래사장 위에 깔려 있습니다.

피서객들로 붐벼야 할 해수욕장 개장 시즌인데
장마 기간이 겹치면서
좀처럼 피서객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일산해수욕장도 간간이 맨발 산책을 하는 시민만 보이는데
여름철 특수를 노렸던 상인들은 울상을 짓습니다.

(INT) 정형곤 / 상인
"재작년에 코로나 끝나고 작년에 진짜 사람들이 많이 왔거든요. 날도 좋았고. 올해는 개장 시기에 지금 장마가 시작돼서 손님들이 너무 안 오고 있습니다."

개장 시즌뿐만 아니라
여름철 내내 많은 비가 올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CG1 IN)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치를 보면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습니다.
(CG1 OUT)

특히 올여름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호우 가능성도 높습니다.

(INT) 임새솔 / 울산기상대
"올여름에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폭이 좁고 강한 강수대로 인해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으며 8월에도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울산에 비가 온 지는
2021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스탠드업)
"해수욕장 개장이 장마와 겹치면서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릴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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