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의회 출범…원 구성 놓고 시작부터 ‘균열’ / KBS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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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수도권에 버금가는 단일 경제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내일 광역연합을 출범시키는데요.

오늘 하루 앞서 연합의회가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원 구성을 놓고 지역 안배 논란이 불거져, 의원들이 줄줄이 사퇴 의사를 내비치는 등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권 4개 시·도 의원으로 구성된 충청광역연합의회는 지난 10월 말, 연합의회 원 구성을 합의했습니다.

연합의회 의장단과 각 위원장 자리에 충청권 4개 시·도를 균형 있게 배분해 지역 간 갈등을 막자는 의도였습니다.

그런데 임시회 당일 무기명 투표 결과는 합의안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의장은 충남이 아닌 충북이, 부의장 두 자리는 충북과 대전 대신, 세종과 충남이 가져간 겁니다.

[노금식/충청광역연합의회 의장/충북 : "(연합의회가) 앞으로 준비할 것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거기에 대한 걱정이 생겨서 의원님들의 선택이 바뀌지 않았나…."]

결국, 이옥규 충북도의원을 비롯한 충남과 대전 의원 3명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연합의회는 의미가 없다고 반발하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복만/충청광역연합의원/충남 : "이게 말이 됩니까? 약속을 지켜야 할 것 아니에요? 이런 신뢰 없는 광역연합의회는 참석할 수 없어요."]

[박종선/충청광역연합의원/대전 : "대전의 이익, 충남의 이익, 충북의 이익, 세종의 이익이 다 다를 수가 있습니다. 이때마다 이전투구하고 싸우고. 저는 불 보듯이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초대 광역연합장에는 단독 출마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선출됐는데, 연합의원 16명 중 11명만 찬성표를 던져 균열 여파가 이어졌습니다.

[김영환/충청광역연합장/충청북도지사 : "(시·도간 갈등도) 충분히 논의하는, 그야말로 탕평과 서로 대화의 장으로 잘 이끌어가야겠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겠다며 4개 시·도 협력을 최우선 기치로 내세운 충청광역연합.

시작부터 신뢰 회복과 지역 갈등 해소라는 과제를 떠안은 채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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