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качать или смотреть 유영, 역대 최연소 피겨퀸...초등학생의 반란 / YTN

[앵커]
만 11살 초등학생 유영이 피겨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습니다.

2010년 김연아의 올림픽 금메달을 보고 피겨를 시작한 '연아 키즈'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 유영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입니다.

자신감 넘치는 도약과 군더더기 없는 점프,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유영은 모든 기량을 4분 10초에 촘촘하게 담아냈습니다.

우승을 예감한 듯 벅찬 표정.

유영은 김연아보다 빠른 만 11세 8개월 나이로,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유영 / 피겨 국가대표 : 클린(무결점 연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수가 많이 나와서 저도 당황했어요.]

143cm, 31kg의 '꼬마 숙녀'지만, 악바리 근성은 국가대표 중에서도 단연 으뜸입니다.

비시즌 구슬땀을 흘린 만큼 유영은 올 시즌 놀라운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유영을 스케이트장으로 이끈 우상, 김연아도 샛별의 성장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김연아 / 피겨 전 국가대표 : 제가 초등학생 때보다 더 잘하기 때문에. 부상만 없으면 계속 쭉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건강만 조심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영과 임은수, 김예림 등 초등학생 3명이 5등 안에 들며 신선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준형이 역대 최고점으로 남자 싱글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유망주 차준환은 귀 통증을 딛고 3위에 올랐습니다.

김연아를 보고 스케이트를 신은 '연아 키즈'로 은반에는 거센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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