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VR [4K] #34 🇹🇼대만여행 | 단수이 역 [Insta360 ONE X]

2019년 5월 30일(목) ☀️

대만여행 VR영상 다섯번 째 입니다.

첫날 오후 일정으로 ‘단수이’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단수이 지역은 일몰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서요.
그리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이기도 하구요.
원래는 토요일에 다녀올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주말에는 사람이 미어터진다 하더군요.

단수이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낼름 탑승해서 가는데,
베이터우 역에서 한참 있더니 다시 반대방향으로 가더군요.
몇 정거장 돌아가는 동안 아무 생각 없이 얘기 나누다가,
문득 구글맵을 들여다보니 이게 아니다 싶어지더라구요.

네, 그렇습니다.
단수이 라인은 마치 서울 3호선과 같아서,
‘대화행’ 열차가 있는가 하면,
‘구파발행’ 열차가 있기도 하죠.
단수이까지 가려면 꼭 단수이행을 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베이터우에서 다시 돌아갑니다.
저희는 그 때문에 20-30분 정도를 더 소요했네요.ㅎ
(편집하며 생각해보니 첫날 실수한게 한두개가 아니에요.)
여러분은 저희처럼 실수하지 마시라고 영상 남깁니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탑승할 때만 해도 비가 오고 그래서,
이대로 일몰을 못 보게 되는 건가 싶었는데,
다행히도 가는 동안 단수이 쪽은 해가 다시 나더군요.
그래서 역에 도착하자마자 에너지 충전 차원으로,
시원한 차 음료를 시켜서 함께 마셨습니다.

중간에 언급도 했지만,
대만에서는 버스에서든, 지하철에서든,
물을 비롯 모든 음료와 음식 취식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덥고 습한 나라이기 때문에 음식을 조금만 흘리면,
각종 벌레들이 꼬이고 위생적으로 안 좋답니다.
그래서 엄격하게 금하고 있고, 벌금을 매긴다죠.
그러니, 주의해서 다니시기를 바랍니다.

아참, 홍차오청이나 진리대 등을 가실 분들은,
저희처럼 건너편으로 건너 가서 기다리지 마시고,
그냥 역 앞에 정류장에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날 실수한 게 한두개가 아님.ㅋ
그만큼 더 지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ㅎㅎㅎ

*단수이 역
https://goo.gl/maps/zhNcxD9SVBeSmsYZ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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