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20대·70대서 빠르게 증가... 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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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상연 앵커
■ 출연 : 백종우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울증 진료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발표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나왔습니다.

건강보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5%씩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70대 이상 노령층과 20대 청년층에서 그 증가세가 뚜렷했습니다.

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지 또 치료와 예방책은 무엇인지 백종우 경희대학교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먼저 조울증이란 무엇인지부터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조울증은 기본적으로 우울증과 같이 기분장애이지만 우울증은 우울 세포만 있습니다.

반대로 조울증이라고 하면 경조증 또는 조증과 같은 우울증의 반대인 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그 기간에는 기분이 들뜨고 에너지가 넘치고 잠을 적게 자도 거뜬하기도 한 것이 조울증에서의 조증의 특징입니다.

[앵커]
이 조울증이라는 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인가요?

[인터뷰]
흔히 우울증과 같은 경우는 인구 중의 한 10%도 얘기하고 여성 같으면 20%까지도 얘기를 하는데요.

조울증과 같은 경우에는 전체 인구의 한 1% 정도에서 누구나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원인인 뇌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이게 조울증이구나 이렇게 의심을 해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이런 얘기를 들으시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쁘다 하는 건 사실 정상반응이거든요.

누구나 상황에 따라서 대인관계에 따라서 기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는데 조증이라고 할 수 있으려면 어떤 일정한 기간, 최소 1~2주 이상은 에너지가 넘치고 기분이 들뜬다든지 지나치게 낙관적이 되고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떤 목적을 가진 행동이 늘어나고 잠을 2~3시간만 자도 너끈하다든지 이런 에너지가 넘치는 기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조울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럼 그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인터뷰]
조울증은 또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 상당히 많은 개인적인 손해, 대인관계의 문제, 직업에서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초기에 병원에서 진단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가족들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까?

[인터뷰]
이게 사실 이 조울증과 같은 질환이 분명히 가족들이 느끼거든요, 초반에.

그런데 설마, 우리 가족이 그럴 리가 없다, 좀 기다려 보자라고 하다가 안타깝게 때를 놓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보게 됩니다.

그래서 초반에 본인을 설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만약 그 본인이 잘 설득되지 않는 경우 병식이 없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병의원을 찾거나 지역의 정신건강보건센터를 찾아서 어떻게 대처할지를 상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가족들이 함께 설득하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식을 말씀하시는 거죠?

[인터뷰]
이게 초기에는 잘 설명하면 이게 전보다 좀 다른 것 같다, 다른 모습, 이런 것들이 있고 이런 것 때문에 공부나 학업이나 직업상에서 어려움이 생기니까 한번 병원에 가서 확인을 해 보자, 이렇게 설득할 수 있고요.

그런데 이제 이미 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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