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불교 공의제도 ‘갈마’ 학술적 조명 ‘갈마는 곧 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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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교의 공의 제도인 '갈마'를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장이 열렸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이자 동국대 전자불전콘텐츠연구소장인 주경스님은 불교교단이 만장일치 제도를 채택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다수결의 결정을 따르는데 중요한 것은 ‘화합 대중’이라는 개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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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갈마'란 포살이나 자자와 같은 승가의 정기적인 행사를 비롯해서 새로운 의결 사항이나 쟁사 등이 생겼을 경우, 승가 구성원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 행하는 공식적인 회의를 말합니다.

원칙적으로 승가 구성원들의 전원 출석에 의해 집행되며, 의결도 만장일치로 합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와 동국대 전자불전콘텐츠연구소가 서울 남산책방에서 '갈마, 불교의 공의 제도'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주경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동국대 전자불전콘텐츠연구소장

(좀 더 세밀하게 이 갈마에 대해서 좀 논의하고 또 짚어보는 그런 계기가 되고 이걸 통해서 한국 불교의 어떤 갈마 논의 제도가 좀 정립이 되고 나아가서는 국제 행사나 국제 불교 모임에 있어서 어떤 그런 기준들도 좀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주경스님은 불교교단은 만장일치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 다수결의 결정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견을 모아 결론을 이끌어 내는 만장일치와 다수결의 출발점은 같지만, 중요한 것은 '화합 대중'이라는 개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경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동국대 전자불전콘텐츠연구소장

(만장일치는 소수의 의견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배려해서 하나의 의견을 모아내는 합의의 과정이고, 다수결은 다수가 소수를 설득하거나 배려하지 못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소수를 이겨서 다수의 주장을 관철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화합 대중이라는 개념입니다.)

종단으로 치면 종단과 총림, 본사와 말사 등 체계와 조직에 따라 다양한 구분선을 가질 수 있지만, 화합의 개념에서 공유자들이 논의를 통해 결과를 이끌어 낸다는 겁니다.

주경스님은 중생이 깨달아 부처가 되듯, 중생세계의 조직과 제도도 지혜롭고 끈기 있는 논의와 노력을 통해서 더 나아질 수 있음을 놓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랑 교수도 현전승가에 속하는 대중이 한 자리에 모여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대중이 행동할 때, 그것이 바로 화합승이 실현되고 있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화합승을 실현하기 위한 절대 조건으로서 갈마는 두 가지 조건을 갖추고 실행돼야 하는데, '화합'과 '여법'이라는 '여법화합갈마'만이 최선이라고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불교의 공의 제도 갈마라고 하는 건 결국은 화합이 가장 포인트예요. 진짜 이 화합이 깨진다, 라고 하는 거는 그 안에서는 있을 수 없는, 그래서 무슨 수가 있어도 이 화합을 반드시 실현을 해내야 된다,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조기룡 교수는 승가 화합 증진 방안을 중심으로 조계종 종헌ㆍ종법의 공의 제도를 살펴봤습니다.

공의 제도 파화합의 요인으로 다수결의 원리, 공의와 선거의 집단 이익화, 종헌 종법의 계율 미반영을 꼽은 조 교수는 화합 증진 방안으로 화쟁의 실천, 대의 민주주의 보완과 심의 민주주의 도입, 율장 정신의 종헌ㆍ종법 반영을 들었습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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