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중국, 2022년 글로벌 금 매입 10년 만에 최고치 / KBS 2023.02.06.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 우려로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안전자산인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 세계 금 매입은 4,741톤으로 전년도인 2021년에 비해 18% 나 증가했습니다.

세계금협회의 글로벌 금 수요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1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코로나 이후 급속한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자본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금에 몰린 것입니다.

중국 중앙 은행인 런민은행이 대표적인 경웁니다.

지난해 금 매입은 2021년의 450톤보다 배 이상 증가한 1,136톤으로 5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왕리신/세계금협회 중국 CEO : "2022년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 시기로 중앙은행과 기관투자자들이 리스크 분산을 위해 금 매입량을 늘렸습니다."]

꾸준히 높아진 물가 상승률도 세계 각국의 금 투자를 부추긴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래서 중동지역의 금 매입량도 2021년보다 42% 늘어난 78톤을 기록했고 유럽 지역도 전년 대비 14% 늘어난 314톤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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