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오른 황교안 "인도하는 이는 여호와"…미묘한 파장 / 연합뉴스TV(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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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오른 황교안 "인도하는 이는 여호와"…미묘한 파장
[뉴스리뷰]

[앵커]

유력주자가 없는 여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 반등에 다시 주목 하는 모습입니다.

출마를 할 거면 탄핵 심판 선고 전에 결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성경 구절을 인용한 황 대행의 발언이 또 다시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3주전 리얼미터 조사에서 16.5%를 기록했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번 주 반등하며 안희정 충남지사와 2위 자리를 놓고 접전 양상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특검 수사 연장 거부로 논란의 중심에 서며 보수층이 큰 폭으로 결집한 것이 지지율 상승의 원인이란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행이 국가 조찬기도회 연설에서 인용한 성경 구절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사람이 길을 계획할지라도 걸음을 인도하는 이는 여호와"라는 잠언 구절을 현장에서 추가했는데 현재의 역할에 충실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파장을 낳았습니다.

이와 맞물려 여권에서는 황 대행의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듯한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출마를 할 거면 탄핵 심판 선고 전에 결심을 하는 것이 정치적 부담이 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내가 이 나라를 한번 살려보겠다 하는 본인의 의지와 결심을 국민들에게 분명하게 밝힌다면 국민들도 이해해 주실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 원내대표는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해서도 "흙 속의 진주"라고 추켜세워 두 사람을 동시에 띄우며 여러 포석을 노리는 기류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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