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음식물 퇴비 침출수 유출ㅣMBC충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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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음성의 한 농촌마을에
음식물 퇴비 더미 수백 톤이 들어와
주민들이 막아섰다는 소식 지난 4월에
전해드렸었는데요.

이때 퇴비가 뿌려진 땅 인근에서
두 달 만에 침출수가 흘러나왔습니다.

주민들은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VCR▶
지난 4월,
농촌마을 진입도로를 농기계가 막아섰습니다.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 수백 톤이
동네로 반입되는 걸 막기 위해
주민들이 갖다 놓은 겁니다.

하지만 미처 막지 못한 퇴비 일부는
이미 마을 앞 농지에 뿌려진 상태.

2백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주민들은 사실상 매립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두 달 뒤 다시 마을을 찾아가 봤습니다.

기름띠로 덮인 물이 발견됩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역한 냄새가 풍기고,
물에 잠긴 흙은 썩어들어갑니다.

(S/U) 비료가 살포된 땅과
불과 3m가량 떨어진 농경지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온 겁니다.

주민들은 두달 전 대량으로 들여온
음식물 퇴비가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농사를 위해서 뿌렸다고 보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 농기계까지 동원해서
막았던 거였습니다.

◀INT▶
엄옥남/마을 주민
"가림막을 쳐놓고 하루는 저쪽 너머에서 큰 차가 와서 흙을 실어 나가고 또 뭐를 실어서 들어오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지."

퇴비가 묻힌 농지는
마을 용수가 흐르기 시작하는 상류.

대부분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먹는물마저 오염될 거라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
김진석/마을 주민
"동네 상류 지역 아닙니까, 여기가. 제일 꼭대기 지역에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INT▶
남재호/마을 주민
"당연히 걱정되죠. 그렇게 해서 오염돼서 흘러나온 게 토양이나 이제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면 이건 뭐"

퇴비를 더 들여오지 못하도록
주민들이 번갈아 망을 보고 있지만
상대방이 업무방해라고 고소하면서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습니다.

◀INT▶
남복렬/마을 이장
"어이없는 일이죠. 우리가 뭐 큰 잘못을 했다고
많은 시간을 거기(경찰서) 가야 하고, 가서 알지도 못하는 법률 용어를..."

토지주는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비료를 반입했다는 입장.

얼마를 뿌려야 한다는
농경지 반입량에 대한 기준이 없어
퇴비냐, 폐기물이냐 논쟁 속에
오염 피해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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