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2년..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추석맞이' 230926

Описание к видео '미라클' 2년..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추석맞이' 230926

(앵커멘트)
울산에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정착한지
1년 7개월이 흘렀습니다.

탈레반의 박해를 피해 울산에
둥지를 턴 이들은 어느덧
두번째 한가위를 맞았는데
성기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설명하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옹기종기 수업을 듣고 있는 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들입니다.

전통놀이 체험이 이어지자,
아이들 눈이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처음 만져보는 제기도,
투박하게 접은 딱지를
내려치는 것도 마냥 즐겁습니다.

능숙한 한국어 실력으로
친구의 반칙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싱크) '선생님 거짓말해요!'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안
엄마들은 명절 음식인
오색전과 송편을 만듭니다.

꼬치에 각종 재료들을
꽂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아프가니스탄 이주 여성
'처음이에요. 한국 음식을 만들어요. 너무 좋아요.'

아이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반죽을 잡아보는데,
모양은 조금 투박해도
정성만은 가득합니다.

(인터뷰)시에르/서부초등학교 재학생
(만드는 게 뭐에요?) 이거요? 송편. 좋아요.
(재밌어요?) 네 재밌어요.

동구가 마련한 한가위
전통문화 체험행사입니다.

(인터뷰)김종훈/동구청장
'어울리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요.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는 같이 어울려 놀면서 문화뿐만 아니라 언어, 모든 걸 소통하기 시작하니까.'

현재 울산에 정착해 있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모두
137명, 스물네 가족입니다.

직장과 학교, 다문화 센터를
오가며 하루하루 고군분투한
결과 모두가 '정다운 이웃'으로
자연스레 스며들었습니다.

2년 전 탈레반의 박해를 피해
'미라클', 기적이라는 작전명으로
울산에 둥지를 튼 사람들.

(클로징: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이방인에서 이웃으로 정착하는
또 다른 기적을 마주했습니다.
ubc뉴스 성기원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Информация по комментариям в разработ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