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열심히 대학을 가기 위해 또는 대학생으로,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최선을 다하시는 학생분들과 많은 성인들을 응원합니다!
정말 피아노를 어렵게 힘들게 공부하고 전공했지만, 제 인생에 피아노가 없었다면 그저 막막하고 답답한 인생이었을 것 같습니다.
성공을 향해서 피아노를 한다고 하기 보다는, 진정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으로 이 세상에 널리 아름다움과 기쁨을 전하는 사람이 되는 것,
또한 무엇보다... 내가 음악을 통해서 감동과 기쁨이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막막한 세상을 살아갈 적에 음악이 주는 힘은 무척이나 큽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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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댓글 답변 중 일부:
안녕하세요 OOO 님,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로는 입시를 굉장히 늦게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일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늦게 시작해서 예고를 준비하였던 때이기 때문에 보통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른 사람들의 얘기가 틀린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통 하는 얘기 "남들보다 2-3배는 열심히 해야한다" 라는 얘기있죠? 절대 틀린 얘기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선생님도 유학하실 당시에 동양인이라고 무시당하는 것에 오기를 품으시고 하루에 14시간 이상씩 연습하셨다고 하죠?
피아노를 늦게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솔직히 남들보다 콩쿨 경험, 연주 경험, 무대 실기 연습 경험 등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똑같았구요. 그렇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의 연습량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연습만 몇시간 째 주구장창 하게 되면 근육이나 뇌가 피로해지고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중간 쉬시면서 스트레칭 같이 병행하시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현재 연습량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큰 목표를 설정하지 마세요. 내가 지금 하는 선에서 1시간 정도 먼저 늘려보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셔야 지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곡을 수시로 초견으로 읽는 연습을 하셔야 되요. 지금 입시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입시곡만 주구장창하면 그 곡이야 완성도는 크겠지만, 내가 음악가로서의 그릇은 작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내가 원하는 대학교를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내가 그 학교에서 막상 연주할 레퍼토리나, 공부할 레퍼토리를 갑작스레 들여다봐야되고, 곡들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면 어려울 수 밖에 없죠.
그러니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소나티네 악보도 봐보고, 클레멘티는, 쿨라우는.. 아니면 하이든은 이렇게 작곡을 했구나. 여기는 어떤 감정이 드는구나. 여기는 앞에 나왔던 모티브가 반복이 되는구나. 여기는 갑작스레 화성이 변하는구나... 등등 이렇게 감지하고 인지하고 느끼는 것 (wahrnehmen und bewusst werden) 이게 진짜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많이 음악도 들으시면서 섭렵하셔야 되요.
저는 대현씨 나이쯤에는 지금과 다르게 정말 음악을 엄청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나요.
학교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 꼭 CD player 가지고 다니면서 유명한 피아니스트들, 내가 좋아하는 작곡가 등의 곡을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베토벤을 치신다면 피아노곡만 듣지 마시고, 베토벤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 또는 정말 중요한 "현악 4중주"를 많이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베토벤이나 쇼팽의 인생에 대한 전기도 쭉 읽어보시면 이해하시기 훨씬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워낙 베토벤의 초기 작품을 치시기는 하지만 작곡가를 이해해야, 곡을 이해할 수 있고 곡을 이해해야 내가 내 감정을 곡에 담을 수 있고, 내 이야기를 무대에서 할 수 있는 법입니다.
두번째 질문으로 만약에 대학에 간다면 학비나 레슨비가 비싼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는 부분인데. 이것은 나중에 생각할 문제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학원에서 레슨을 받느냐 아니면 대학 교수에게 레슨을 받느냐. 이것은 어떤 타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도 한국에서 레슨하면서 올해 제가 인 서울 대학 보낸 친구의 일화입니다.
제가 손조건도 좋고 잘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만, 당시 그 친구를 가르치시던 교수님은 얘에게 손 작다고, 못친다고 엄청 하셨다고 하더군요.
선생이라는 역할은 '지적'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학생의 부족을 '채워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발전을 시켜줄 수 있는 그런 '역량'을 다지기 위해서 또한 유학을 한 것이고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 친구에게 제가 가르친 피아노 테크닉이나 모든 것은 기존에 교수님께 배우던과 완전달랐고.. 이 친구도 참 많이 좋아했고 많은 발전을 해서 이번에 이화여대도 될 뻔 했다가 면접을 잘 못봐서, 숙명여대 합격했습니다.
그렇다고 학원 선생님은 오케이냐. 이것도 솔직히 보장 못합니다.
한국에서 레슨하면서 학원에서 배운 친구가 레슨을 왔는데... 정말 이상한 주법으로 완전 손에 힘을 딱 주면서 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함을 크게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레슨 때에 인간성있는 선생님 만나시고 그리고 내가 스스로 발전이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선생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즉, 본인의 주관을 뚜렷히 하라는 것입니다.)
학교에 들어간다면 나같은 실력을 본 적이 없으시니 무시 당할까봐 걱정을 하시지만, 그것은 미래의 일입니다. 현재를 사세요. 그리고 말씀 드렸듯이 내가 그런 무시를 적게 당하는 방법은 최대한 지금 '현재에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앞에 말씀드린 방법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인생이라는게..
무시도 당하고, 속도 상하고, 괴로움도 겪고 그렇다가 해가 비추는 날도 와서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해피엔딩의 영화같은 것입니다.
오페라 극장에 가서 오페라를 보더라도.. 트리스탄 이졸데, 라 보엠, 카르멘 등등...
인생을 담은 모든 이야기는 전개가 아주 "드라마틱"합니다. 왜 사람들은 그 공연을 보고 환호하고 좋아하고 감동을 얻을까요?
자기 인생의 이야기를 그 음악과 장면에 투영해서 입니다.
그 말은... 내가 음악을 하면서 힘든 것들? 다 허용해야합니다.
저라고 안 힘든 적 있겠습니까만은...
하다못해 베토벤은 20대에 시작한 귓병 때문에.. 합창 교향곡을 말년에 작곡하고나서는 자기가 직접 비엔나에서 지휘도 못한채... 혼자 듣지 못하는 채로 그저 청중석에 앉아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난 환호를 보낼 때도 그는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베토벤이 인간적이고 참 그 음악이 '악성' 음악의 성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저는 모차르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말러는 자기의 딸을 잃은 슬픔을 교향곡으로 작곡하였고, 쇼스타코비치는 전쟁을 겪으며 힘들었던 감정을 자신의 교향곡과 첼로 소나타 등에 투영하여서 정치적인 이유로 연주가 금지 되기도 했습니다.
아주 유명한 지휘자 카라얀은 독일 나치당에 입당했다는 이유로 수모를 겪기도 하였구요, 유명한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은 자신의 실력을 괴담한채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목을 맸다가 천장에서 툭 떨어졌죠. 그리고 나서 생각난게.... '소시지를 먹고 싶다' 였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자신의 다큐멘터리에서 하죠.
유명한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 또한 전쟁을 겪으며 괴로운 삶을 살아가다가 척추측만증을 어려서부터 앓으며, 전쟁 가운데 피아노도 못치고... 60 대가 되어야 드디어 유명세를 탔습니다.
인생이란게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걸 수용하려는 자세로 임하세요. 그래야 행복합니다. 거부하지 마세요. 모든 것이 내 인생의 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솔직히 제가 괴로운 걸 느껴봤기에 제가 제게 레슨오는 학생들은 진심으로 이해하고 안아주고 그래서 더 좋은 해결방안을 줄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오지게 힘들었던 괴로웠던 시간이... 이제는 고맙기도 합니다. 그러니 .. 지금의 인생을 사세요!
입시에서 솔직히 한국에서는... 안틀리고 빨리 잘 치는게 ... 중요한 것은 맞는 것 같네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음악적으로 아주 훌륭하게 감정을 담아서 치는 것은 못따라와요. 기계의 훌륭함은 있겠다만 무미건조한 기계만 돌려대는 것이 어떤 감동을 주겠습니까?
저도 10년도 더 된 일화이지만... 제가 많은 콩쿨에서 대거 입상했을 때.. 저 그 때 엄청 틀리고 쳤어요. 그런데 "음악을 했죠." 내 모든 감정을 피아노로 승화시키고, 피아노와 하나가 되어서... 내 음악을 했어요. (Ich habe MUSIEZIERT!) 그게 차이였습니다.
진심은 통합니다. 음악을 하세요.
그리고 천천히 연습하시면서 한음, 한음 아름다움을 즐기세요.
마지막 질문으로 만학도에게 줄 수 있는 조언은 제가 위에서 다 한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하자면...
음악이란 것은 그저 즐거운 것입니다. 음악을 즐기시고 행복하게 음악하시면 되요. 말했다시피 괴로울거예요. 그 순간이 엄청 힘들거예요... 근데 그것도 인생이예요.
그리고 작곡가도 ... 이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이기도 해요. 거기서 감동은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하세요. 그렇다면 환희는 꼭 찾아옵니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좋은 선생님"을 만나세요. 이게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기도 많이 하시고 좋은 선생님께 레슨 받아서 기뻐하고 행복한 모습을 마음에 그려보세요.
계속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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