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마저 중국에 내주나…K-디스플레이 ‘경고등’ [말하는 기자들_산업_0829]

중국의 LCD(액정표시장치) 저가 물량 파장공세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2년 뒤 스마트폰OLED 시장에서 중국이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K-디스플레이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29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폴더블OLED를 포함한 스마트폰용OLED 시장에서 2025년 중국의 출하량이 한국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조사업체에 따르면 2023년 스마트폰용OLED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57.6%, 42.4%로 한국이 앞서는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5년에는 중국이 54.8%로 한국 45.2%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OLED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애플이 가장 많이 쓰고 있고 여기에 공급하는 선두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입니다.

유비리서치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생산하는 OLED는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매출액에서는 당분간 우위를 유지하겠지만, 막대한 내수 시장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 역시 품질이 높아지고 있으며, 가성비로 시장을 두들기기 때문에, 2028년 이후에는 매출액 부분에서도 역전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오세은입니다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OLED#디스플레이

● 제작진
기획: 이은재, 고재인
구성 취재: 오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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