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생 대상 '치과 주치의'…내달부터 시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경기도 초등생 대상 '치과 주치의'…내달부터 시행

[앵커]

경기도가 다음달 1일부터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치과 주치의 사업을 시행합니다.

구강검진, 보건교육, 예방진료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을 돕는 사업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어린이가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치료를 마친 어린이는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질 등 구강 보건교육까지 받습니다.

경기도 성남시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10세 전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인데 성과가 좋습니다.

[정희선 / 경기 성남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칫솔로 닦아낸 다음에 깨끗한 이빨을 유지해야 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고요. 그게 굉장히 좋았습니다."

경기도가 다음 달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생들을 대상으로 치과 주치의 사업을 시행합니다.

가까운 동네 치과에서 구강검진과 보건교육은 물론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치석제거 등 구강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윤창하 / 경기도 제2부교육감] "아이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서 이런 사업을 한다는 게 정말 시기적으로도 적절하고 뜻깊다 이렇게 생각…"

경기도는 이를 위해 교육청, 치과의사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학생 1명당 연간 4만원이 지원되는데 대략 12만명이 혜택을 보게 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영구치로 바뀌는 시기에 조금만 신경 쓰면 될 일을 방치했다가 평생 고생하는 그런 걸 막는 효과도 커서 경기도 전역에 확대하게…"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충치 경험은 1.9개로 세계 평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구강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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