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해발 1,000m 등산 끝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시러 아는 사람들만 찾아간다는 외딴 암자?┃술은 입에도 못 대는 스님이 내어주는 인생 흑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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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58m 높은 암봉들이 출렁이는 속리산! 산의 아랫자락에서 마주친 말을 탄 보안관의 이색적인 풍경에 이끌려 법주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계곡 길을 지나 오솔길로 접어든다. 짙은 나무 향내와 경쾌한 물소리가 좋다. 그 길 위에서 만난 지게를 진 스님! 줄기차게 이어지는 가파른 길을 동행하여 속리산의 암자 중 가장 높고 외진 상고암에 이르는데. 그곳에서 뜻밖에 맛보게 된 스님의 흑맥주 한 잔! 스님은 어떤 연유로 이 산중에서 흑맥주를 빚게 되었을까?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60년 된 옛 산장과 주인장 김은숙 씨를 만났다. 부모님이 지게로 돌과 흙과 나무를 날라서 일구신 이 산장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진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속리산으로 돌아온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잠시 쉬어간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즐거워서, 오지, 3부, 산속 오솔길 따라가면
✔ 방송 일자 : 2020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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