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list] 월든 호숫가에서 ★ pov: By the Side of Walden Pond (reading, relaxation, stud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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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하모니를 찾아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부디 이 시간이 당신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진심으로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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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mer: Adrien de la Salle 00:00
Autumn: Diamonds And Ice 03:39
Limbo: Andrea Tonoli 06:06
Grey: Birraj 08:59
Echoes of Remembrance: DaniHaDani 12:01
Orchids: Diamonds And Ice 14:27
The Walk: Andrea Tonoli 17:31
As Dust: Mattia Vlad Morleo 20:02
Soft Rode: O.K. 22:19
Moonlight Waltz: Jonas Kolberg 24:31
Between You: Mattia Vlad Morleo 26:58
Within Our Midst: Simon Wester 29:05
The Last Train: The David Roy Collective 31:33
The Old House: The David Roy Collective 34:17
Watching: The David Roy Collective 36:41
[repeat] 38:37

🌿

나는 자연의 일부가 되어 기묘하게도 자유롭게 자연 속을 돌아다닌다.
구름이 끼고 바람이 불 뿐만 아니라 꽤 쌀쌀하지만,
나는 셔츠만 입은 채 돌투성이 호숫가를 따라 걷는다.
황소개구리들은 밤이 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팔을 불고,
쏙독새의 노랫소리는 수면 위에 잔물결을 일으키는 바람에 실려온다.
바람에 펄럭이는 오리나무나 포플러나무 잎과의 공감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하지만 호수와 마찬가지로 고요한 내 마음도 잔물결만 일 뿐 어지럽게 넘실대지는 않는다.

『월든』 중에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김석희 옮김, 열림원)

음원 출처: Artlis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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