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 비 내리는 고모령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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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현인 선생님의 '비 내리는 고모령'은 KBS 가요무대를 통해 가장 많이 불려진 노래 순위에서 '울고 넘는 박달재'와 '찔레꽃'에 이어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2001년 이 노래의 무대가 되는 대구의 고모령에 노래비가 세워졌는데, 노래비의 뒷면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를 향한 영원한 사모곡(思母曲)으로 널리 애창되기를 바란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자를 풀어보자면 돌아볼 고에 어미 모 자를 써서 자식을 그리워하는 어머니들의 한이 담긴 장소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일제시대 고향을 등지고 징용에 의해 타향으로 끌려가야 했던 자식을 그리워하며 걸음마다 뒤를 돌아보게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어머님의 손을 놓고 돌아설 때에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라는 슬픈 이야기로 시작하여, 어머니와 헤어진 아들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심정을 서정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일제 말기 격동의 시대에 스스로를 고향을 그리워하는 풀 "망향초 신세"라 표현하며 대중의 가슴을 울린 이 노래는, 2차 대전이 끝나고 6.25 전쟁을 거치면서 이후에도 오랫동안 애창되었습니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고모역'은 1925년에 간이역으로 시작해 70년대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기차역이었으나, 2006년 문을 닫은 후 현재에는 '비 내리는 고모령'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 리모델링되어 시민들이 추억을 되찾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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