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 때문에 밝혀진 출생의 비밀] 담배 밭에서 캐낸 행운 / 옛날이야기 / 밤에 듣기 좋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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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야화에서 들려드리는 그때 그 시절 이야기

밭에 나간 득만은 구슬 같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우직하고 성실하지만, 산골에서 자라 아는 게 없는 숙맥이란 게 흠이라면 흠이었다.
"큰일이구먼, 이거 베려면 아직 더 있어야 할 텐데."
득만은 아침에 나올 때 마누라가 하던 말 때문에 종일 우울했다.
"마름꾼 영감이 도지 빨리 내라고 야단이에요. 오늘도 찾아올 텐데..."
득만은 올해 밭에다가 담배를 심었다. 팔랑귀를 단 득만이 돈 좀 더 만져보겠다고 남의 말만 듣고 산 밑을 빌려 담배를 심은 게 화근이었다.
‘열흘은 더 있어야 벨 수 있을 텐데. 칠복이 말을 듣는 게 아니었어.’
득만은 애꿎은 남 탓을 하며 부지런히 손을 놀렸다.
혼자 몸으로 머슴살이할 때는 남에게 손 벌리지 않고 걱정 없이 살아왔는데 장가를 들고 보니 이것저것 나가는 게 많아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빠듯했다. 득만은 머리 위에 달린 상투가 원수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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