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전통예배 오르간 소리 신디사이저로 커버하기 (몸글 설명)

저는 현재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광주교회에서 예배찬양목사로 주말에 사역하고 있습니다.

103년 된 성결교회이고 지난 3월까지 1~3부예배 모두 전통적 예배였는데 제가 사역을 시작하며 2부예배(10시예배)를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통합적예배'로 드리며 제가 찬양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3부예배는 오르간과 팀파니, 그리고 바이올린, 첼로, 플륫 등 앙상블 악기 10여대가 어우러지는 전통적 스타일 예배인데, 오르간 반주자가(제 서울신대 3년 후배 오르간 전공자) 20년만에 처음으로 주일 예배 반주를 한번 쉬게 되어 제가 대신 반주를 했습니다. 저도 난생 처음으로 신디사이저 오르간 소리로 전통예배 반주를 해보았네요.

영상 맨 뒷 부분에 실제 예배 때 반주한 것 들어가 있고요(9:24)
앞 부분에는 신디사이저로 전통 오르간 음색을 사용할 때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물론 아무나 시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손으로 레가토 연결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고,
서스테인 페달을 사용 할 경우 소리가 섞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많이 힘들어요.

그러나 연습해서 충분히 시도할 수 있기는 합니다.
원래 오르간을 연주할 수 있는 분이 계시면 그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고요.

한번 오르간을 대체하여 신디사이저로 이렇게도 반주할 수 있다라고만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PS. 좋은 음악의 공통 원리(통일과 변화, 긴장과 이완, 밸런스)는 전통적 클래식 스타일이든, 찬양과경배의 대중음악 스타일이든 동일합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오르간이 찬송가 1~4절 반주하며 변화를 만드는 것을 참고하여 밴드앙상블에 적용하여 변화를 만들게 하고, 이런 적절한 변화가 회중이 찬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을 경험해 오고 있습니다. 오르간에 관심 없거나 모르시는 분들도 한번 이 영상 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커즈와일_PC3K8
#오르간
#전통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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