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잃은 고통이 아직..” TV 속 새끼 울음소리에 애처롭게 울부짖는 고양이..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 울먹이는 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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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집 안에 녀석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은 지도 벌써 2달째. 제작진의 방문에 다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애교를 피울 만큼 사람을 좋아하는 녀석이지만,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고. 그 주인공은 바로 백설, 꿀설, 콩설이를 이어 최근 이 댁의 마지막 식구가 되었다는 흑설이다. 집사와 달달한 애정 표현을 주고받던 것도 잠시. 평온해 보이던 흑설이에게 이상한 모습이 포착되는데... 화장실에 들어가 구석구석 뭔가를 찾아 헤매는가 하면 옷장 속까지 맴돌며 애처롭게 울기 시작하는 녀석. 그리고 이어진 집사의 충격적인 이야기! 흑설이가 그토록 찾는 것이 다름 아닌 녀석의 새끼 고양이다?! 만삭이던 흑설이의 출산을 앞두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젖병과 분유까지 준비해 두었다는 집사들. 하지만 새끼를 잃은 흑설이는 아직도 그 빈자리를 믿지 못하는 듯 안타까운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
 
흑설이를 처음 만난 건 지난 6월. 당시에도 만삭의 몸이었던 녀석은 동네 길냥이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위험천만한 길 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집사들이 흑설이를 구조했지만 예기치 못한 비극이 일어났다고. 예정일이 지났음에도 출산을 하지 않고 울기만 했다는 흑설이. 검사 결과, 2마리의 새끼들과 태반이 뱃속에서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는데. 그래서인지 TV에서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더 구슬프게 울려퍼지는 흑설이의 울음소리. 더불어 도와주지 못해 안타깝기만 한 집사. 문제는 그뿐만 아니다. 새끼를 잃고 난 이후 날카로워진 흑설이가 다른 냥이들에게 심각한 적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다른 냥이들이 보이기라도 하면 방묘문에 몸을 들이받아 하악질을 하는 흑설이. 그 탓에 다른 냥이들은 흑설이의 방 앞을 지나가는 것만도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이제는 일방적으로 당하던 냥이들의 공격성까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급기야 좋아하던 간식을 거부하는 등 예민해지는 기존 냥이들을 볼 때면 집사의 죄책감은 커져만 간다는데. 과연 흑설이의 상처를 치유하고 이 댁의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위해 냥이들의 수호천사 김명철 수의사가 출동했다. 흑설이가 이토록 하염없이 우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 그리고 뒤늦게 밝혀지는 가슴 아픈 사연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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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고양이를 부탁해 - 새끼를 떠나보내지 못한 흑설이
📌방송일자: 2021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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