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본사 갑질’ 논란…신음하는 가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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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자영업 시작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그런데 가맹점주와 본사간 갑질 논란은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을 내세운 김밥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일반 식자재를 비싼 값에 사도록 강제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밥 한 줄에 4천 원이 넘는 한 프랜차이즈 본사 앞.

가맹점주 70여 명이 본사 규탄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용(바르다김선생 가맹점협의회 회장) : "본사에서 제공하는 물류만 쓰게 되면 도저히 남지 않는 폐업을 걱정해야 하는..."

가맹본부가 공급하는 원·부자재는 모두 125가지입니다.

이중 70%는 다른 곳에서 싸게 살 수 있어도 계약상 반드시 본사 물건을 구매해야 합니다.

본사가 공급하는 식용유나 참치캔 모두 시중가보다 비싼데 다른 데서 살 수는 없습니다.

또 당근 볶음 중량 1㎏ 중 20% 이상이 물이고 돼지 앞다리살은 2㎏ 중 30% 이상이 비계라며, 재료에 대한 불만을 호소합니다.

그런데도 매출액 중 재료값 비율은 50%를 넘어 타산이 맞지 않다는 겁니다.

녹취 가맹점주(음성변조) : "(월 매출이)6천 밑으로 떨어져 버리면 적자가 나버려요.구조가, 물대(물건값)가 높으니까."

식자재 공급은 프랜차이즈 대표의 부인이 맡고 있습니다.

가맹점 측은 프리미엄을 지향하기 때문에 재료값 비싼 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용(바르다김선생 이사) : "본부에서는 가족점(가맹점)과 최소한의 이익을 가져가면서 그 부분을 고객에게 돌려드리자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보니까 부득이하게 원가율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앞서, 유명 피자 업체도 회장의 친인척 회사 치즈를 비싼 값에 사도록 강요하는 등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반기 안에 가맹점 실태에 대한 직권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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